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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늘었다 전청조 사기 피해자 7명 추가 확인…총 35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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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0회 작성일 23-11-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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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공범 여부 수사 지속

전청조씨왼쪽, 남현희씨 / 채널A 뉴스 갈무리, 연합뉴스
전청조씨왼쪽, 남현희씨 / 채널A 뉴스 갈무리,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가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7 관련 피해액이 35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경찰은 남씨의 공범 여부에 대해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일 전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한 이후 피해자 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현재가지 피해자는 30명이고 피해액수는 35억원"이라고 밝혔다.

기존 경찰이 파악한 전씨 사기 범행의 피해자는 23명으로 피해 규모는 28억원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피해자와 피해규모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이 밝힌 전씨의 사기 수법은 해외 비상장 회사나 국내 앱 개발회사에 투자를 권유하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전씨가 엄마라고 부르던 여성 A씨도 전씨로부터 3억6800만원대 돈을 편취당했다며 서울 송파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씨는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살다 가석방으로 풀려난 지난해 3월 A씨에게 접근했다. 전씨는 췌장암 말기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으며 가족의 따뜻함을 모르고 살아왔다며 자신에게 엄마가 되어주길 부탁했다. A씨의 마음을 얻은 전씨는 일거수일투족을 공유하며 빠르게 가까워졌다. 전씨가 A씨를 엄마라고 부르기 시작하더니 급한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수시로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또 경찰은 남씨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남씨의 공모 여부 확인하기 위해 남씨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한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남씨 범행 가담 여부는 자료를 토대로 수사한 이후 결론지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씨를 공범으로 고소한 사건은 총 3건으로 액수는 10억여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씨는 전씨의 사기 행각은 물론 전씨로부터 받은 벤틀리 승용차 등 선물과 돈의 출처를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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