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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딸한테" 교사에 대든 여고생…촬영 학생은 키득[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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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5회 작성일 23-11-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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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고등학생이 중년의 교사에게 대드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수업시간에 매점에 가다 교사에게 제지당했는데요. 교사가 학생의 가방을 잡는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잡혔다며 "선생님 머리채 잡으니까 즐거우셨어요?", "저도 남의 집 귀한 딸 아니에요?" 등의 말을 쏟아냈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수업시간 중 매점에 가려다 제지당한 고등학생이 중년 교사에게 비아냥거리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다. 누리꾼들은 교권 추락의 단면을 보여준다며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22일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 선생님에게 대드는 여고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영상에는 교실 복도에서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여학생과 중년의 남성교사가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담겨있다.

영상에 따르면 교사가 학생에게 "들어가"라고 큰 목소리로 지시하자 학생은 "왜 소리 지르세요? 저도 남의 집 귀한 딸 아니에요? 저 그렇게 함부로 해도 되는 사람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이어 학생은 "왜 제 머리채 왜 잡은 거예요?"라고 허리에 손을 올린 채 따져 물었고 교사는 "네 가방 잡았다고. 네 가방끈에 머리카락이 꼬여있었다고"라며 반박했다.

교사가 못 참겠다는 듯 "즐겁지? 재미있지? 그렇게 해봐"라며 자리를 피하려 하자, 학생은 교사를 따라가며 "선생님은 머리채 잡으니까 즐거우셨어요?"라며 비아냥댔다.

결국 교사는 "내가 그대로 위원회교권보호위원회에 말할 테니까"라며 자리를 떠났고, 그런 교사를 향해 학생은 "위원회에 말하세요"라고 받아치며 영상은 마무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해당 영상에는 촬영 중인 학생의 웃음소리도 담겼다. 촬영 각도상 교사도 본인이 찍히고 있음을 인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복도를 지나던 한 학생은 카메라를 의식한 듯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영상과 함께 올라온 설명에 따르면 이 학생은 수업 시간에 매점에 갔다가 교사에게 들켰다. 교사가 이를 제지하기 위해 가방을 잡았다가 머리카락이 함께 잡혔고 학생이 이를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불필요한 신체 접촉 없이 학생을 제지하려다 가방을 잡은 것 같은데 머리채라도 잡은 듯 영상을 찍어 올린 게 황당하다", "수업시간에 매점을 왜 가나. 대접받고 싶으면 대접받을 짓을 해야 한다", "영상 찍은 학생도 제정신 아니다. 뭐가 자랑이라고 올렸나", "하는 행동을 보니 귀한 딸 아닐 것 같다. 교권 추락 씁쓸하다" 등의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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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강지윤 기자 lepom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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