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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만원만 벌어도 만족"…프리터족 추구하는 청년 구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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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0-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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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는 "어쩔 수 없어서"
넷 중 한 명 "월 50만~100만원 번다"

직장을 다니지 않고 아르바이트만으로 생활하는 프리터족 청년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경닷컴은 잡코리아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그 결과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대학생·아르바이트생 등 949명 중 자신을 프리터족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60.6%575명였다. 이는 잡코리아가 7년 전인 2017년 실시한 조사 결과인 56%보다 4.6%P 증가한 것이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영등포구, 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주관 2024 희망 행복 미래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구직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프리터족 대부분은 2030 세대로, 전체 응답자 중 2030 프리터족은 85.7%493명나 됐다. 이 중 자발적으로 프리터족이 된 44.8%221명를 제외한 나머지 절반 이상은 어쩔 수 없이 알바로만 생활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프리터족이 된 결정적 이유는 취업난이다. 해당 연령대의 약 40%200명·복수 응답가 취업이 어려워서 프리터족이 됐다고 했다. 이 밖에도 당장 생계비·용돈을 벌어야 해서 37.1%, 조직·사회생활 없이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 36.5%, 어학연수·대학원 등 특정 목적이 있어서 14.8% 프리터족을 택했다고 답했다. 또 금전적 욕심이 없어서12.1%, 매일 출근할 수 없어서11.8% 프리터족이 됐다는 응답도 있었다. 최저임금 인상도 프리터족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알바로 받는 최저시급만으로 생활이 가능할 것 같아서 프리터족이 됐다는 응답자는 48명8.3%이었다.


2030 프리터족의 월수입은 50만원 미만부터 300만원까지 천차만별이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응답은 월 50만~100만원 미만27.6%,136명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월 100만~150만원 미만24.5% ▲월 150만~200만원 미만19.3% ▲월 200만~250만원 미만8.5%의 순이었다. 월 250만~30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은 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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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입장을 위해 등록데스크 앞에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프리터족 생활 만족도는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36.5%180명로 불만족21.1%·104명보다 높았고,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2.4%였다.


프리터족이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는지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인 90%854명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10%95명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증가를 예상하는 이유로 조직·사회생활에 싫증을 느끼는 젊은 세대가 많아서가 56.2%480명·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정규직 취업이 어려워서52.6% ▲최저임금이 매년 상승해서33.5%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가 많아서25.5%, ▲알바 일자리가 증가할 것 같아서 3% 등의 답이 뒤따랐다.


프리터족은 자유로운이라는 뜻의 영어단어 프리Free와 노동자를 뜻하는 독일어 아르바이터arbeiter를 합성한 말이다. 1990년대 초 버블경제가 붕괴한 뒤 일본에서 직장에 다니지 않고 아르바이트로만 생계를 잇는 청년들을 일컫는 말로 만들어진 신조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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