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층 건물, 계단으로 20분 만에 오른 이사람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101층 건물, 계단으로 20분 만에 오른 이사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11-06 17:52

본문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서울신문] 부산 엘시티 101층 계단 ‘20분’ 주파
임건엽 서울 중랑소방서 소방교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높이 411m·101층의 2400여개 계단을 20분 25초 만에 돌파한 남자가 있다. 임건엽37 서울 중랑소방서 소방교다. 지난달 30일 ‘전국 소방공무원 해운대 LCT 계단 오르기 대회’에 참가한 임 소방교는 지난해 2등에 이어 올해 기어코 우승을 거머쥐었다.

“자전거를 3시간 타도 심박수가 그렇게까지 오른 적이 없었는데 10층을 남기고서는 호흡곤란이 와 눈앞이 하얗게 될 정도였어요.”


대회 참가를 위해 별도로 훈련하지는 않았다는 임 소방교는 “집에서 소방서까지 자전거로 바로 가면 20분 걸릴 거리를 한강 자전거도로를 타고 성산대교~홍제동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며 실생활 속에서 틈틈이 운동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방화복을 입고 기본 장비만 진 채 계단을 올랐지만, 실제 초고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통상 20~25㎏의 초고층 화재 진압용 가방과 장비를 갖고 올라야 해 저절로 체력이 길러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 소방교는 ‘남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후 2019년 1월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해 그해 합격했다. 임 소방교는 “함께 일하는 구급대원 동료들에게도 힘을 주고 싶어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화재 진압 대원에서 구급대원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임 소방교는 “구급대원은 밥을 제대로 못 먹는 날이 많고, 24시간 동안 잠도 못 자고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 가면서 출동한다”며 “밤샘 근무를 하다 보니 휴일에는 쉬기 바빠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 수면 장애를 겪는 동료들이 적잖다”고 했다.

이어 “의료 대란이라는 힘든 시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환자가 발생하면 조금이라도 더 일찍 도착하려 애쓰는 동료들에게 항상 배우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일하다 보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며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내년에는 세계 계단 오르기 대회에 도전할 계획이다.

송현주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미아리서 몸 판다” 딸 유치원 문자에…결국 극단 선택
☞ 한다감, 송혜교 만났다가 9번 구토 “굉장히 고생했다”
☞ “영향력 뻗치고 싶다”…나폴리맛피아, 재벌 3세와 손잡은 사연
☞ 대성, ‘유흥업소 논란’ 강남 빌딩 ‘654억’ 대박 났다는데
☞ 에이즈 걸린 40대, 알면서도 여중생 성매매…“약 먹고 콘돔했다”
☞ “트럼프 뽑았나?”…바이든 여사 ‘빨간 정장’ 투표 의미심장
☞ 결혼식 하객 ‘재산순 배치’ 논란에…조세호, 결국 입 열었다
☞ “여자가 너무 날뛴다”…김여정 비판 北 주민, 보위부에 체포
☞ “비상 사태” 박수홍♥김다예, 결국 딸 출생신고 미뤘다…무슨 일?
☞ 암벽 타는 코스에 ‘형수’가 웬말?…하다하다 ‘돌림X’까지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05
어제
2,041
최대
3,806
전체
691,95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