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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에 2억5천만원 줬다"…서울시 홍보대사 절반은 무료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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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11-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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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5년간 홍보대사 59명
29명은 무보수인데 23명에 여비 지급
작년 홍보대사 임명된 뉴진스 최고액 수령
지난 5년간 홍보대사에 지급된 총액에 절반이상


quot;뉴진스에 2억5천만원 줬다quot;…서울시 홍보대사 절반은 무료라는데


서울시 홍보대사 중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2억4000만원을 받아 최고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 홍보대사의 경우 통상 무보수 명예직으로 운영되지만 서울시는 민간에서 받는 수준에 따라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이 서울시에 요청한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홍보대사 보수지급 자료’에 따르면, 뉴진스는 2억4000만원을 받았다. 최근 5년간 서울시 홍보대사로 임명된 55명에게 지급된 4억5000만원의 절반 이상이며, 개인별로 받은 금액 중 최고액이다.

뉴진스는 작년 초 유튜버 슈카월드, 틱토커 온오빠 등과 함께 서울시 홍보대사로 임명된바 있다. 이후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하는 등 서울시 행사에 얼굴을 내밀었다.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보수로 활동한 홍보대사는 29명이었으며, 서울시로부터 1회 이상 보수를 받은 홍보대사는 23명이었다.

김 의원은 “홍보대사 운용의 기본원칙은 재능기부라고 할지라도 조례에 따라 홍보대사 활동에 필요한 각종 여비 등 필요한 경비를 받을 수 있다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뉴진스가 받은 금액은 여비정도가 아니라 사실상 홍보활동에 따른 대가라고 봐야 맞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모 홍보대사는 4000만원을, 방송인 출신 모 홍보대사는 2050만 원을 받아 갔다.

‘서울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제6조에 따르면,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현재 서울시 홍보대사는 총 34명으로 소프라노 조수미, 국민배우 최불암, 가수 션과 이영지 등이 있다.

이에 대해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고액 보수를 받은 홍보대사의 경우 민간에서 받는 수준에 따라 지급된 것”이라며,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홍보대사 운용 관련 개선 계획을 수립하여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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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에도 지방자치단체의 홍보대사 보수 과다 지급을 놓고 혈세 낭비라는 지적은 계속 있었다.

지난 6월 광주광역시교육청은 배우 차선우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교육캠페인과 스승의 날 홍보영상을 촬영하면서 1100만원을 지급했다가 지역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실제 기획재정부가 각 중앙관서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에 대한 기본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발간한 ‘2024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 따르면, ‘정책·사업의 홍보목적으로 유명인 등을 홍보대사로 선정·활용하는 경우 무보수 또는 여비·부대비 등 실비보상적 성격의 사례금만을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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