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밥도 귀찮은데 식구들 어떻게 챙기나…게을러서 비혼" 누리꾼 공감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내 밥도 귀찮은데 식구들 어떻게 챙기나…게을러서 비혼" 누리꾼 공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1-20 11:30

본문


quot;내 밥도 귀찮은데 식구들 어떻게 챙기나…게을러서 비혼quot; 누리꾼 공감

ⓒ News1 DB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청년들 사이에서 저출생과 비혼주의가 확산하며 미혼자 비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 여성이 게으른 성향 탓 비혼을 선택했다는 글이 누리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A 씨는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을러서 비혼인 분 있으세요?"라는 질문 글을 올리며 결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릴 때부터 에너지가 적은 편이었고 하도 잠만 자서 엄마가 걱정할 정도였다"며 "아버지도 에너지가 적고 내성적인 편인데 유전인 것 같다. 기본적으로 무던하고 지금도 하루에 8시간 이상은 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술 안 마시고 유흥 안 한다. 친구도 안 만난다. 취미는 음악 듣기, 뜨개질"이라며 "부모가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자취하는데 내 빨래, 내 밥도 귀찮아서 한 끼만 먹는데 식구들 모두 챙겨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또 그는 "아기 울면 달래야 하고 자식 교육 문제, 친구 문제, 취업, 결혼 다 신경 써야 하는 게 부모 아니냐. 그뿐만 아니라 시댁, 처가댁 행사나 김장 그리고 명절도 챙겨야 한다. 결혼한 언니 보니까 행사가 진짜 많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전 애초에 그만한 그릇이 안 된다. 그래서 일찌감치 비혼 하기로 마음먹었고, 부모님도 잘 생각했다고 하신다. 부모 노릇, 아내의 의무가 절대 쉬운 게 아니라더라. 아무리 잘해도 욕먹는 게 며느리 아니냐"라고 적었다.

A 씨는 "저 같은 성향은 혼자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남자 친구가 결혼하자고 말해서 고민된다. 거절하고 혼자 사는 게 답이겠죠?"라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공감한다. 주말에 꼭 집에 있어야 하고 밥 먹기도 귀찮아서 빵 먹거나 밀키트로 해 먹는다", "저는 누구를 챙겨주기 싫어서 비혼 선택했다", "생각만 해도 귀찮다", "귀찮음이 심한 사람은 결혼과 안 맞는다", "본인 성향에 맞게 편한 대로 살아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48
어제
2,047
최대
3,806
전체
719,75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