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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 너랑 한 번 해야겠다"…여자화장실 칼 들고 습격한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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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01-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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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현역 군인이 일면식 없는 여성을 흉기로 찌른 사건. JTBC 캡처

대전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현역 군인이 일면식 없는 여성을 흉기로 찌른 사건. JTBC 캡처

대전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현역 군인이 일면식 없는 여성을 흉기로 찌른 사건과 관련 당시 군인이 “죽기 전 성관계 한번 해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지법은 특수강간상해 혐의로 2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대전 중구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 B 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머리와 귀를 심하게 다쳐 100바늘 이상 꿰맸다. 머리에는 10㎝ 이상의 상처가 5개나 났고 귀가 뚫려 연골까지 보이는 등 상태가 심각했다.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피해자의 직장 동료는 10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피해자에게 들은 당시 상황을 알렸다.

B씨 동료는 “화장실에서 피해자가 볼일을 보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옆 칸으로 넘어와서 벽으로 밀치고 흉기로 몇 번을 찔렀다. 정말 처참했다. 피가 바닥에 흥건하게 있고 벽에도 튀어 있었다. 범인의 신발 자국까지 눈에 보여서 너무 놀랐다”라고 했다.

치료를 받고 있는 B씨는 글로 적어 상황을 전했다. 그는 “우당탕탕 소리가 나니까 깜짝 놀라 위를 쳐다봤다. 옆 칸에 있던 남성이 변기를 밟고 벽을 타고 넘어오려고 했다. 옷을 움켜쥐고 일어섰는데 밀치더니 다짜고짜 찔렀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도 흉기를 휘두르다 손을 다쳤던 것 같다. ‘어? 나 여기 왜 다쳤지? 왜 빨갛지?’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대전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현역 군인이 일면식 없는 여성을 흉기로 찌른 사건. JTBC 캡처

대전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현역 군인이 일면식 없는 여성을 흉기로 찌른 사건. JTBC 캡처

범행 목적은 성폭행이었다. B씨 동료는 “자기 군인인데 ‘오늘 죽을 거다’, ‘너 나 죽기 전에 너랑 성관계 한번 해야겠다’ 그러면서 ‘너 바지 벗어라’ 흉기로 위협했다. 피해자가 진정을 시켜야 하니까 ‘알겠다 여기 화장실 칸이 좁으니까 밖으로 나가서 하자. 뭘 하든 일단 나가자’ 해서 나갔던 거다”라고 했다.

B씨는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정신을 차리고 A씨를 밖으로 유인했고, A씨는 복도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자 더 이상 협박이나 폭행하지 못하면서 성폭행 미수에 그쳤다.

그러자 A씨는 또 다른 요구를 했다. 자신을 진정시키려는 B씨에게 악수를 청한 것. B씨는 그냥 가달라고 했지만 계속된 요구에 마지못해 악수에 응했다.

이후 A씨는 현장을 떠나 근처 아파트로 도주했다. 20분 만에 겨우 화장실을 벗어나게 된 B 씨는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지 15분 만에 가해자 위치를 알아내고 체포했다.

A씨는 “흉기를 든 사실이 기억 안난다”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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