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차 잡아라" 집앞까지 몰려가 행패…이웃 주민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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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곧 마무리 될 걸로 관측되면서 헌법재판소 흔들기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집 앞으로까지 몰려가 거친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문 대행의 차를 잡겠다며 아파트에서 나오는 차를 하나하나 확인하기까지 했는데 주민들도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 시간인 아침 8시, 아파트 단지 앞으로 스피커를 단 개조 차량이 들어옵니다.
[야동 판사 문형배 즉각 사퇴하라. 야 이 XXX아 여고생만 보면 환장을 하냐? 이 XXX야.]
낯 뜨거운 욕설과 가짜뉴스가 흘러나오고, 태극기 든 지지자들은 호응합니다.
[문형배는 사퇴하라! {사퇴하라!}]
오늘17일 아침,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집 앞에 극우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
문 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사퇴를 촉구한 겁니다.
출근하는 주민들 차가 나올 때마다 구호를 외쳤고,
[주민들이 다 나오셔야 돼요!]
고성은 단지 전체를 울릴 만큼 요란했습니다.
[아동 청소년법에 조사받아야지! 선관위 유착 설명해라 문형배!]
문 대행의 차 번호를 크게 적어와 보이면 잡자고 말하는 지지자도 있었습니다.
[오는 사람마다 알려주세요. 저는 정문으로 갈 거니까요. 여기 있다는 걸 알고 정문으로 나갈지 몰라요.]
다만 문 대행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우려했던 추격전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지지자들은 앞으로 한 달간 매일 아침 7시 반과 저녁 6시마다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동네 평판을 깎고, 이웃에게 피해를 줘서 문 대행을 압박하자는 겁니다.
[박윤성/집회 주최 지지자 : 사실은 집회하는 거 가장 중요한 게 이웃이에요, 이웃. 동네 평판을 갖다 나쁘게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겁니다.]
주민들은 앞으로가 두렵다 했습니다.
[서울 평동 주민 : 퇴근길에도 오면은 많이 무서운데… 저희도 피해를 받는 입장이니까 어떻게 보면…]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지지자들은 다른 헌법재판관의 집 주소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박윤성/집회 주최 지지자 : 정계선, 이미선 재판관들의 집도 인터넷 수사대가 다 수사하고 있어요. 집을 알아냈는데, 가보니까 실거주지가 아니래요.]
[화면출처 유튜브 우아tv]
[영상취재 이현일 / 영상편집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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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5746
이은진 기자 lee.eunjin3@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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