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성 스트레스…빨리 좀" 지쳐가는 국민들,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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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도 서울 광화문 집회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현장 연결해서 시민들의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오원석 기자, 광화문에서는 단식 농성도 벌어지고 있는데, 여기에 참여한 시민들이 더 늘어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1인용 텐트 열 동이 늘어서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어젯밤 부산에서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올라와 철야 농성에 들어간 부산 대학생들의 텐트입니다.
내란성 스트레스 이제 그만 이렇게 써 있고요.
문을 열어 보면 각종 방한용품과 침낭이 놓여 있습니다.
부산 대학생들은 이 텐트에서 단식에 들어가면서, 헌법재판소의 빠른 윤 대통령 파면 촉구를 외친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제 뒤쪽으로는 오늘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가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오늘로 꼭 101일째가 됐습니다.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단체와 정치권 인사 스무 명이 단식 농성에 들어간 지 지금 엿새째가 됐는데요.
헌법재판소의 숙의가 길어지면서, 이곳 광장의 혼란도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오 기자가 현장에서 시민들 이야기를 들어봤죠?
[기자]
네. 오늘 낮에 만나본 시민들, 많이 지쳤습니다.
답답하다 이제 그만 끝났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하루빨리 헌법재판소의 결론이 나와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 잠깐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승민/부산 범천동 : 이번 주 금요일에 헌재 판결을 촉구하면서 이 농성을 시작하게 됐는데 사실상 내일 이 판결이 나는 게 불분명해졌잖아요. 굉장히 답답한 심정이 큰 거 같습니다.]
[이승국/서울 방학동 : 빨리빨리 해야지. 나라가 말이 아니잖아. 당연히 내일 해야 하는데 안 나면 최소한 월요일이라도 해야 한다.]
[앵커]
탄핵 선고를 앞두고 경찰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헌법재판소 앞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취재진은 오늘 오후 일찍부터 이곳 광화문과 헌재 앞 도로를 오가며 상황을 지켜봤는데요.
헌재에서 약 100m 떨어진 안국역 사거리에서 시민단체의 탄핵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같은 시간 헌재 정문 앞에서는 윤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의 삭발식이 진행되면서 헌재 앞은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파면을 막겠다는 이들도 헌재 앞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간단 계획이어서 이런 혼란, 앞으로 얼마나 더 이어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이현일 / 영상편집 김황주]
오원석 기자 oh.wonseok@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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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도 서울 광화문 집회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현장 연결해서 시민들의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오원석 기자, 광화문에서는 단식 농성도 벌어지고 있는데, 여기에 참여한 시민들이 더 늘어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1인용 텐트 열 동이 늘어서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어젯밤 부산에서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올라와 철야 농성에 들어간 부산 대학생들의 텐트입니다.
내란성 스트레스 이제 그만 이렇게 써 있고요.
문을 열어 보면 각종 방한용품과 침낭이 놓여 있습니다.
부산 대학생들은 이 텐트에서 단식에 들어가면서, 헌법재판소의 빠른 윤 대통령 파면 촉구를 외친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제 뒤쪽으로는 오늘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가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오늘로 꼭 101일째가 됐습니다.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단체와 정치권 인사 스무 명이 단식 농성에 들어간 지 지금 엿새째가 됐는데요.
헌법재판소의 숙의가 길어지면서, 이곳 광장의 혼란도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오 기자가 현장에서 시민들 이야기를 들어봤죠?
[기자]
네. 오늘 낮에 만나본 시민들, 많이 지쳤습니다.
답답하다 이제 그만 끝났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하루빨리 헌법재판소의 결론이 나와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 잠깐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승민/부산 범천동 : 이번 주 금요일에 헌재 판결을 촉구하면서 이 농성을 시작하게 됐는데 사실상 내일 이 판결이 나는 게 불분명해졌잖아요. 굉장히 답답한 심정이 큰 거 같습니다.]
[이승국/서울 방학동 : 빨리빨리 해야지. 나라가 말이 아니잖아. 당연히 내일 해야 하는데 안 나면 최소한 월요일이라도 해야 한다.]
[앵커]
탄핵 선고를 앞두고 경찰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헌법재판소 앞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취재진은 오늘 오후 일찍부터 이곳 광화문과 헌재 앞 도로를 오가며 상황을 지켜봤는데요.
헌재에서 약 100m 떨어진 안국역 사거리에서 시민단체의 탄핵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같은 시간 헌재 정문 앞에서는 윤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의 삭발식이 진행되면서 헌재 앞은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파면을 막겠다는 이들도 헌재 앞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간단 계획이어서 이런 혼란, 앞으로 얼마나 더 이어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이현일 / 영상편집 김황주]
오원석 기자 oh.wonseok@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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