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매서운 한파…수도권 출근길 -15도까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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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찾아온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특히 수도권은 최저기온이 -15~-3도 사이로 전국에서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6도종로 송월동 대표 관측소 기준로 예상되는 가운데, 은평 등 서울 북쪽 관측 지점에선 -10도 밑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강원 -15~-1도, 충북 -11~-4도, 충남 -7~-1도로 중부지방 전반에 강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도 춥다. 경북 예상 최저기온은 -10~-2도, 경남 -8~0도, 전북 -9~-3도, 전남 -5~2도, 제주 3~6도 등이다.
사진 기상청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23일 아침에는 강원 철원, 경기 파주 등 내륙을 중심으로 오늘보다 기온이 1~2도가량 내려가며 이번 추위가 절정에 이른 뒤 오후부터 기온이 조금씩 오르면서 한파특보는 해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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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건조하고 바람 강해 “화재 주의해야”
한파가 몰아친 지난 2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의 한 황태덕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황태 덕걸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인제군
이번 한파는 눈이 내린 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시작됐다. 이 고기압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대기 하층에 북서풍을 따라 내려온 찬 공기가 기온을 떨어뜨렸다. 22일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보면, 이날 강원 횡성안흥에서는 최저기온이 -19.4도까지 내려가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포천이동에서 최저기온이 -19.3도로 기록됐다. 서울은 은평에서 -12.9도까지 내려갔다.
크리스마스에는 기온이 소폭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공기의 중심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기온이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평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기온이 낮아 여전히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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