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집에 맡긴 막내딸 연락 뚝…55년 만에 극적 상봉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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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남부경찰서 여청청소년과 직원들의 도움으로 55년 간 헤어져 있던 90대 노모와 50대 딸이 극적 상봉했다. 포항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직원들이 유전자 감정서 등을 A 씨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뉴스1 |
90대 노모가 경찰의 도움으로 55년 만에 막내딸과 극적 상봉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5월9일 90대 A씨는 1968년 헤어진 막내딸 B씨당시 2살를 찾고 싶다며 큰딸과 함께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를 찾았다.
사연을 접수한 경찰은 장기 실종자를 찾는 부서인 여성청소년과로 A씨를 안내했고, 곧바로 A씨 등의 유전자를 채취한 후 전국 실종자 데이터를 보관 중인 아동권리보장원으로 이를 보냈다.
지난 8월 경찰은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A씨가 찾는 비슷한 유전자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이 소식을 A씨 등에게 알렸다. 경찰은 유전자를 다시 채취해 대조했고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최종 친자 관계자가 성립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서를 받았다.
그 결과 A씨와 가족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55년여 만에 막내딸 B씨와 만났다. B씨는 서울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B씨는 가정 형편으로 서울 성동구에 있던 지인의 집에 맡겨졌으나 이후 이사하는 과정에서 지방에 있는 지인의 친척 집에서 생활하며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B씨는 지난 2019년 3월 친모를 찾기 위해 경찰에 유전자를 등록했다. 실종자 유전자는 10년간 보관되기 때문에 B씨의 경우 2029년 이후에는 가족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었다.
박찬영 포항남부경찰서장은 "성탄절을 앞두고 어머니와 극적 상봉한 B씨 가족에게 축하드린다"면서 "다른 실종자 가족에게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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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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