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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알 1판 특란이 8000원에 전 부치기 포기…고난의 추석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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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9-28 08:11 조회 8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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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알 1판 특란이 8000원에 전 부치기 포기…고난의 추석 장보기

민족대명절 추석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한 상인이 떡을 옮겨 담고 있다. 2023.9.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나물이 귀한 음식이 되겠어요."

추석을 하루 앞둔 28일 경기 수원지역 내 한 전통시장에서 만난 시민 전모씨40대·여는 한숨을 연신 내쉬며 추석 장을 보고있다.

지갑을 여는 것이 두렵지만 그렇다고 토란과 각종 나물을 구입 안할 수 없는 노릇이다.

전씨가 한창을 고민하며 구입할까, 말까하는 품목은 고사리와 토란. 고사리 150g에 5000원이며 토란 15~20개 정도 담긴 한 바구니는 8000원이다.

전씨는 고사리 200g에 6000원은 안되는지 상인에게 묻자 "장사에 남는 것이 없다"며 단칼에 거절 당했다.

전씨는 "작년에도 이렇게 샀을까 싶을 정도로 가격이 너무 올랐다. 명절 분위기만 나게 솥에 물만 끓여야 할 지경이다"라며 "물가가 올랐다, 올랐다 하는데 실감이 난다"고 토로했다.

아기띠에 아이를 안은 남편과 함께 장을 보러온 한모씨30대·여는 추석의 대표음식 전을 구입할까 남편과 의논 중이다.

30알 1판 기준 특란 8000원, 왕란 8500원 등 1만원 가까운 계란값에 지갑 여는 것을 주저했다.

한씨는 "기름에, 계란에, 전 부치는데 드는 시간을 계산하면 차라리 포장용 전을 구입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밥상물가가 고공행진이다. 실제로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두 달 간 유지했던 2%대를 깨고 3%대 상승률로 진입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2.192020년=100로 전달대비 0.9%,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상승했다.

이는 5월 3.2%, 6월 2.6%, 7월 2.2% 등 유지했던 2%대 상승률에서 3개월 만에 3%대로 다시 들어섰다.

상승률 기여에는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 공업제품 등으로 파악됐다.

농축수산물의 경우는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전달대비 5.4%, 전년동월대비 1.8% 각각 상승했다.

오름세의 주요 견인 역할을 한 전기·가스·수도도 전달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1.3% 각각 올랐으며 휘발유, 경유 등 공업제품 역시 1.3%, 2.6% 각각 상승했다.


민족대명절 추석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23.9.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모두 상승곡선을 그렸다.

식품은 전달대비 1.6%, 전년동월대비 4.7%가 올랐으며 식품이외도 전달대비 1.2%, 전년동월대비 3.1% 각각 동반상승 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2023년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전달대비 1.0%, 전년동월대비 3.4% 각각 올랐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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