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말리다 아동학대로 기소…학교 떠날까 고민하는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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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를 떠날까 고민하는 교사들이 10명 가운데 8명 정도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젊은 교사들의 이야기를 임예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학생이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교사 바로 뒤에 누워 있습니다. 아예 윗옷을 벗은 학생도 있습니다. 최근 광주광역시에선 교사가 학생들 싸움을 말리다 아동학대로 기소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학교를 떠나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A씨/퇴직 교사 : 나는 학교가 힘들어서 떠나는 거지만, 좋은 기억도 많았던 게 사실이다. 나를 스스로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했다면 나는 학교에 남았을 것이다.] 교단에 선 지 10년 이하인 교사들에게 뭐가 힘든지 물어봤습니다. Q.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교권이 더 떨어졌다? O, O, O Q.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O, X, O [김지희/3년 차 교사 : 내가 수업을 이런 말을 했는데 혹시 학부모님들이 나의 말에 대해서 문제 삼으면 어떡하지 민원에 대한 항상 부담이 있고…] 교사 4명 중 1명은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전승혁/10년 차 교사 : 애들이 문제 행동을 하거나 수업 방해 행동하면 그냥 놔둬라 이렇게 하거든요. 오히려 문제가 돼서 아동학대 신고나 민원이 될 수 있으니.] 학교를 떠나려는 교사가 많아질수록 교육의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미나림 영상디자인 : 황수비 임예은 기자 im.yeeun@jtbc.co.kr [영상취재: 정상원 / 영상편집: 이화영] [핫클릭] ▶ 민주당 "김남국 의원에 가상자산 매각 권유" ▶ OO초 X학년 간식 훔친 아이 신상공개에… ▶ 커피에 필로폰 타서 마시고…스스로 신고한 여성 ▶ OOO님 나갔습니다 안 떠서 좋네…카톡 기능 추가 ▶ 아이유, 표절 혐의로 고발?…"관련 연락 없었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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