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 단체들 곳곳 집회 "이재명은 8류…국민이 깨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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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권지현]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27일에도 탄핵 반대 단체들이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복귀를 촉구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자유통일당 등 보수 단체가 안국역 5번출구 앞에서 연 탄핵 반대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최대 200명이 모였다.
집회 연사들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판결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마이크를 잡은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이재명 같은, 3류도 아닌 8류 같은 인간은 권력과 돈에 눈이 뒤집혀 있다"며 "나라를 바로 세우려면 국민이 깨어날 수밖에 없다. 이번 토요일은 광화문에 반드시 1천만이 모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대표는 "대한민국을 해치려는 저 세력들을 여기 있는 애국자 여러분이 용서할 수 있느냐"며 "저들과 끝까지 싸워서 반드시 대통령을 용산으로 복귀시키자"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참가자들은 미세먼지 속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이재명 구속", "멸공" 등의 구호를 외쳤다. 양양가와 윤석열 탄핵 무효 등의 노래를 틀고 함께 부르기도 했다.
윤대통령 지지단체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도 오전부터 헌재 앞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한국교회반동성애교단연합, 서초청년연합, 자유대학 등 보수 단체들이 1시간 단위로 기자회견장을 차지해 탄핵 기각 혹은 각하를 촉구했다.
이날 보수 단체들도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표 2심 무죄 판결을 비판하며 헌재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은 성명서에서 전날 서울고법이 이재명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판결을 "면죄부"라고 비판하며 "사법부는 정치에 굴복했고 법치는 무너졌다. 사법부는 법치의 생명을 스스로 거둬들였다"고 주장했다.
범사련은 "이제 헌재의 손에 모든 것이 달렸다. 헌재의 판단이 대한민국 향방을 가른다"고 말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도 성명서를 통해 "희한한 무죄 판결"이라며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요설로 법리를 창시해 억지 무죄를 선고했다"고 주장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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