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해자 아닌데, 직장서 대기발령"…유튜버 6번째 가해자 지목男, ...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밀양 가해자 아닌데, 직장서 대기발령"…유튜버 6번째 가해자 지목男,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84회 작성일 24-06-11 19:42

본문

뉴스 기사
20여년 전 경남 밀양시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사건의 6번째 가해자로 지목된 조모37씨가 결백을 호소하고 나섰다. 사진은 조씨를 가해자로 지목한 유튜버. [유튜브 채널 갈무리]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여년 전 경남 밀양시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사건의 6번째 가해자로 지목된 조모씨37가 자신은 성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가해자와 같은 학교만 다녔을 뿐이라며 자신의 범죄·수사경력 회보서를 언론에 공개했다.

유튜버 A씨는 지난 8일 "밀양 여중생 사건 6번째 가해자 조OO, 당신이 꼭 알아야 할 4가지 사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조씨의 실명과 얼굴, 연락처, 직장 등 개인정보가 담겼다.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고, 10일 오전에 벌써 조회수가 100만회를 돌파했다.

하지만, 조씨는 당시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10일 발행된 범죄·수사경력 회보서를 제시하며 "내가 방문한 경찰서에 문의하니 20년 전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당시 조사를 받았으면 조회가 된다고 한다"며 "조사 관련 내역이 없다는 걸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범죄·수사경력 회보서에는 기간이 지나 실효된 처벌·수사기록 등 개인의 모든 사법처리 이력이 나온다. 조씨의 회보서에는 2004년 성폭행 혐의로 조사받은 기록이 없었다.

또 조씨는 유튜버로부터 한차례도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영상에서 언급된 연락처는 20년 전 쓰던 것이며, 자신은 1986년생이 아닌 1987년생이라고 정정했다.

조씨는 "가해자와 같은 학교를 다녔기 때문인지 당시 가해자 명단에 올랐고, 싸이월드에 공개해놨던 핸드폰 번호가 털렸다"며 "제 친구들 중에서도 싸이월드에 사진을 올려둔 이들은 가해자가 아닌데도 아직도 인터넷에 사진이 올라가 있다"고 토로했다.

더 황당한 것은 그가 다니고 있는 회사로부터 대기 발령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그는 "회사 측에 모든 사실을 소명했지만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며 "회사에서 곧 잘릴 것 같다. 나는 결백하니 앞으로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이걸 누가 믿어줄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최근 유튜브에서 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에 대한 폭로가 확산하면서 엉뚱한 사람이 가해자로 지목돼 사이버 테러를 당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영상에 나온 관련자들이 해당 유튜버를 고소하고 나섰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을 공개한 유튜브 영상들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5건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인들은 한 유튜브 채널이 당사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개인 신상을 공개해 명예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인 중에는 가해자로 지목돼 직장에서 해고된 남성과 가해자의 여자친구로 잘못 알려진 여성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yeonjoo7@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美로스쿨 합격했다”…인기많던 ‘재벌 4세’ 패션女 깜짝근황, 누군가했더니
▶ “이러면 차라리 삼성폰 산다” ‘또’ 터진 애플 한국 홀대 논란…왜?
▶ "정은아 오물풍선 그만 날려!"…방글라데시 20만 유튜버 영상 화제
▶ 도박자금 사기 혐의 임창용 "법정서 억울함 풀 것"
▶ BTS ‘맏형’ 진, 12일 제대…오세훈 “현역 입대 모범 ‘다이너마이트’ 듣겠다”
▶ "망설임은 없었다"…5살 제자에 간 떼어 주는 천사 선생님
▶ 박세리 부녀 ‘법적 분쟁’…박세리父 ‘고소’한 박세리재단, 왜?
▶ “인생 하차” 유서 공개 유재환, 죽을 고비 넘겼다…입원 치료 중
▶ ‘야인시대’ 그 男배우 “실제 주먹세계 보스 출신이었다” 깜짝 고백
▶ “푸바오 평생 못봐”…일반 공개 앞두고 ‘무단 촬영’ 中방송인 등 줄줄이 철퇴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998
어제
2,120
최대
3,806
전체
679,06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