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직업 없던 롤스로이스남, 8600억 불법도박 총판이었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딱히 직업 없던 롤스로이스남, 8600억 불법도박 총판이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61회 작성일 24-06-04 12:43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약물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신모 씨가 지난해 8월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약물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지난해 8월 마약에 취한 채 차량을 몰다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행인을 쳐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롤스로이스남’ 신모28·구속씨가 불법 도박사이트 국내 총판으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당시 일정한 직업이 없던 신씨가 고가의 수입차를 몬 탓에 자금출처에 의문이 제기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결과다. 신씨는 1월 법원에서 특가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대장 김기헌는 신씨를 도박공간개설·범죄집단조직죄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신씨와 함께 도박사이트 운영에 관여한 일당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캄보디아에 도박사이트 충·환전 사무실을 마련한 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회원 8000여 명을 상대로 총 8600억원 상당의 도박 자금을 운용했다. ‘본사장·부본사장·고객센터환전·총판·회원’ 순으로 이뤄지는 다단계 구조로 조직을 운영했다고 한다. 신씨는 국내 총판으로 활동하며 불법 도박을 할 회원을 모집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홍모30씨도 입건했다. 지난해 9월 마약을 투약한 채 무면허 운전을 하다 주차 시비가 붙자 상대를 협박한 이른바 ‘람보르기니남’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법원은 4월 특수협박 및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홍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경찰은 또 홍씨가 도박사이트 국내 총책 A씨구속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자신의 계좌를 통해 A씨의 범죄 수익을 은닉한 정황을 포착해 범죄수익은닉죄도 함께 적용해 수사 중이다.

지난해 8월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 받고 10여분 만에 롤스로이스 운전대를 잡은 신모28씨는 서울 강남 압구정역 인근에서 행인을 치어 사망하게 했다. 경찰 수사 결과, 신씨는 불법 도박 사이트 총판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독자 제공

지난해 8월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 받고 10여분 만에 롤스로이스 운전대를 잡은 신모28씨는 서울 강남 압구정역 인근에서 행인을 치어 사망하게 했다. 경찰 수사 결과, 신씨는 불법 도박 사이트 총판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독자 제공

다만, 경찰은 이들이 관여한 것으로 소문이 났던 MT5로 불리는 불법 조직이 따로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인터넷에서는 신씨 등이 MT5로 불리는 불법 범죄조직에 몸담고 막대한 부를 얻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대신 신씨의 자금 출처를 조사하던 중 신씨와 친분이 있는 이들이 불법 리딩방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피해자 101명에게 투자금과 수수료 명목으로 21억원을 수수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신씨의 지인 등 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리딩방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해외선물 투자에 사용하는 전자거래 플랫폼인 MT5Meta Trader 5를 사용해 소문이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불법 도박사이트와 리딩방 운영진은 대부분 20~30대로 고등학교 선·후배, 동창 등을 끌여들이며 조직을 불려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불법 도박 연루자 중 9명은 관리대상 조직폭력배였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리딩방 관여자 30명은 이번주 내로 송치하고 나머지 피의자는 추가 수사 이후 송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찬규 기자 lee.chankyu@joongang.co.kr

[J-Hot]

"너 싸가지 없다 그래" 한동훈 호 지어준 尹선배

급류에 갇힌 세 친구, 휩쓸리기 직전 마지막 포옹

회사가 내 톡 봤을까? 이 앱은 영장 있어도 못본다

"포르노 보는 것 같다"…마돈나 콘서트 충격 장면

일왕도 박수치며 "대단"…日 홀린 25세 그녀 누구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찬규.김하나 lee.chankyu@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38
어제
2,511
최대
3,806
전체
687,65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