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비만 MHO 아시나요…안심은 금물, 경각심 가져야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건강한 비만 MHO 아시나요…안심은 금물, 경각심 가져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5회 작성일 24-07-14 06:36

본문

뉴스 기사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네요.”

분명 체중이 많이 나가는데 건강검진 결과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안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고들 하는데, 의외로 건강지표는 몸무게에 비해 ‘세이프’라는 것.

비만하지만 어떤 대사질환도 없는 상태를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Metabolically Healthy Obesity, MHO이라고 한다. 아직 MHO를 구분 짓는 통일된 기준은 없다. 대체로 대사증후군 지표가 없거나 1가지만 가진 경우 MHO라고 본다. 쉽게 말해 비만인데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대사 이상이 없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대사증후군 지표는 ▲복부 비만 여부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 ▲중성지방 수치150㎎/㎗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HDL?남성 40㎎/㎗ 미만, 여성 50㎎/㎗ 미만 ▲혈압 130/85㎜Ηg 이상, 또는 고혈압약 투약 ▲공복혈당100㎎/ℓ이상, 또는 혈당조절약 투약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3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비만인의 20~40%가 MHO일 것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여기서 2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비만인은 MUOMetabolically unhealthy obesity라고 본다.

MHO, MUO라는 용어가 등장하는 것은 비만에 대한 관점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365mc 채규희 원장은 “‘비만하지만 적어도 건강하게는 살아갈 수 있지 않지 않을까’ 기대한다면 더욱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체중 · BMI가 늘었더라도 막상 건강검진 결과 건강지표가 안전한 상황이라면 안심한다. 다만 이런 상황일수록 안심할 때가 아니라 빠른 관리에 나서야 한다. 당장 이상이 없더라도 이를 방치할 경우 5년, 10년 뒤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실제 MHO인 사람들에게 비만 관련 중재를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세계 비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기도 하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 보건연구소의 연구 결과 MHO의 3분의 1은 3~5년 안에 MUO로 바뀐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MHO는 MUO보다 대부분 나이가 적고 TV를 덜 보고 운동을 더 하는 경향을 보였다. 5년 뒤 나이가 들어 신진대사가 줄어들고 활동량이 감소하면 MUO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MHO와 MUO의 차이는 비만 양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와 관련 MHO와 MUO를 가로짓는 요소로 ‘복부 내장지방’이 꼽힐 수도 있다는 것. 복부비만은 피하지방뿐 아니라 내장지방이 함께 혼재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체내에 염증을 분비하는 내장지방은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채 원장은 “당장 건강에 이상이 없으면 너무나 다행인 일이지만 체중이 어느 정도 선을 넘어가 비만한 상황이라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미래를 생각한다면 미리 관리에 나서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에 한 끼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사를 하고, 1주일에 세 번 정도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해 보라”며 “이를 실천하면 보다 건강한 일상은 물론 탄탄한 몸까지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강한 비만 MHO 아시나요…안심은 금물, 경각심 가져야


▶ 관련기사 ◀
☞ 5살 매트에 말아 거꾸로 세우고 방치한 태권도 관장...‘심정지
☞ 일등석 항공권 사 ‘라운지만 이용하고 33번 취소한 공무원
☞ 부산 한복판 뒤집어진 벤츠...차주 택시 타고 줄행랑
☞ 법도 나라도 내 편 아냐...사위 강요에 성인방송 딸 잃은 아버지
☞ 스스로 추가 질문받은 박지성, “아무 말 안 하는 건 한국 축구 배제하는 것”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이순용 sylee@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45
어제
2,068
최대
3,806
전체
698,09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