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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 카데바 해부 강의 연 업체…영아 시신도 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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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3회 작성일 24-06-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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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 자사 ‘라이브 해부학’ 강의서 “실제 표본 사용한다” 홍보


프레시 카데바 해부 강의 연 업체…영아 시신도 썼나
H사의 ‘라이브 해부학’ 강의에서 영아의 실제표본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헬스 트레이너, 필라테스 강사 등 비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 실제 시신카데바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이 벌인 또다른 강의에는 영아의 시신이 사용됐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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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사는 지난해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라이브 해부학 강의에서 ‘실제 표본을 통해’ 수업을 진행한다고 홍보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1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인체 강의를 주도해온 H사는 지난해 4월 15일부터 5월 13일까지 ‘어드밴스 커리큘럼Advanced curriculum’을 진행했다. 특히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라이브 해부학’ 강의에는 영아의 실제 시신으로 추정되는 카데바가 활용 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H사는 영아 시신이 강의에 활용되는 사진을 자사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고 홍보에 활용했다.

영아 시신으로 추정되는 카데바가 촬영된 사진을 본 한 병리학과 전공의는 “영아 부검과 태아 부검을 해봤다. 해당 사진을 보면 영아의 실제 표본으로 보인다. 배꼽에서 흉부아래까지 복부만 열어서 접근한 것으로 보이고, 간도 보이고 횡경막은 해부하면서 없어진 것 같다. 때문에 실제 시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왜 죽었는지 부검할 때 장기를 절편하는데, 사진에 나온 영아 실제 표본을 보면 시신을 해부해서 고정까지만 하고 교육용 모형을 만든 거 같다”며 “포르말린통에 담그거나 주입만 하기엔 부패하기 쉬워서, 사망하자마자 기증받고 빠르게 해부해 포르말린을 주사기로 주입하면서 모형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H사는 해부학 강의를 홍보하며 해당 사진을 게재하면서 “카데바를 활용한 인체 해부 자료와 실제 표본을 통해 뼈와 근육의 구조 및 움직임의 이해를 높이는 필수 지식”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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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사의 ‘라이브 해부학’ 강의에서 성인의 실제표본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H사는 지난 1년간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카데바 해부학 강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H사는 오는 6월 23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핸즈온 카데바 해부학’ 유료 강의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카데바를 활용해 영리 목적의 강의를 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자 강의가 취소됐다.

H사는 자사의 카데바 해부 강의를 홍보하며 ‘프레시fresh 카데바’를 활용한다는 문구를 기재하기도 했다. ‘프레시 카데바’란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고 살아있을 때와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 놓은 해부용 시신을 가리킨다.

또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어렵게 진행될 것 같은 교육을 최대한 알기 쉽고 위트있게 진행하는 몰입감 높은 강의’라며 해부학 실습에 직접 참여하는 강의는 60만원을, 스크린을 통해 해부 과정에 참여하는 강의는 30만원의 수강료를 받았다.

한편 현행 시체해부법은 시체 해부에 대해 상당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의사나 교수, 의학을 전공하는 학생 등만 해부를 진행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다만 참관인에 대한 자격 규정은 없다.

헤럴드경제는 H사에 반론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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