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이재명 기소…제3자뇌물 등 혐의종합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이재명 기소…제3자뇌물 등 혐의종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25회 작성일 24-06-12 12:15

본문

뉴스 기사
스마트팜 사업비·도지사 방북비 800만 달러 김성태에 대납 요구
李 "대북송금 경기도와 무관" 혐의 전면 부인…치열한 법정 공방 예상
尹 정부 들어 5번째 기소…서울서 3개·수원서 1개 등 4개 재판받게 돼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이재명 기소…제3자뇌물 등 혐의종합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류수현 기자 = 검찰이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한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5번째 기소이며, 향후 이 대표가 받게 될 재판은 4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9월 대북송금 사건에 대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된 지 9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 하여금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북한 측이 요구한 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명목 3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도 있다.

이 대표 등은 그 대가로 김 전 회장에게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과 보증을 약속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 등이 당시 대북제재 상황에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이 불가능함에도 북한에 그 이행을 약속하고, 2018년 11월 북한 측으로부터 스마트팜 지원 이행을 독촉받자 쌍방울 대납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PCM20240521000092990_P2.jpg

또 2019년 5월 북한 측에 경기도지사 방북 초청을 요청하고, 북측으로부터 의전비용을 추가로 요구받자 재차 김 전 회장에게 대납을 요청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통일부 장관의 승인 없이 경기도지사와 경제고찰단의 방북을 통한 경제협력 등 사업을 시행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도 위반한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김 전 회장이 대납한 800만 달러를 금융제재 대상자인 북한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조선노동당에 각각 지급해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도 의율했다.

검찰은 이날 이화영 전 부지사를 제3자뇌물 혐의로, 김성태 전 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7일 1심에서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 전 회장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 선고는 내달 12일로 예정됐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1심 판결문이 등록된 10일 오후부터 300페이지에 달하는 판결문을 정밀하게 분석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판결을 통해 경기도와 쌍방울그룹이 결탁한 불법 대북송금의 실체가 확인됐다"며 "피고인들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쌍방울 대북 송금과 관련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그는 김 전 회장이 북한에 지급한 800만 달러는 경기도와 무관하고 쌍방울 그룹이 독자적으로 대북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급한 비용이라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2차례 검찰소환 조사에 출석해 취재진에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이런 내용으로 범죄를 조작해보겠다는 정치 검찰에 연민을 느낀다"며 아무리 검찰이 지배하는 나라가 됐다고 해도 총칼로 사람을 고문해서 사건 조작하던 것을 이제 특수부 검사들을 동원해서 사건을 조작하는 걸로 바뀐 거밖에 더 있냐"고 검찰을 비판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 들어 이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건 이번이 다섯번째다.

검찰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2021년 9월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 했다.

이후 지난해 3월엔 대장동 개발 비리·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같은 해 10월 12일과 16일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위증교사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겼다.

이번 기소로 이 대표는 총 4개서울중앙지법 3개·수원지법 1개의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원지검은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업무상 배임과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쌍방울의 거액 쪼개기 후원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계속 수사 중이다.

young86@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푸바오야, 너무 반가워"…중국 도착 2개월여만에 대중에 공개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기소…제3자뇌물 등 혐의
[르포] "교수 휴진, 환자·동료에겐 고통"…분당서울대병원 노조 대자보
순직 해병 모친 "아들 1주기전 진실 밝혀지길…수사단장 선처를"
BTS 진, 휴가 나온 멤버들 축하 속 전역…RM 색소폰 연주로 환영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 "우리 홈, 중국 야유 받아들일 수 없다"
KBS 개훌륭 4주 만에 방송 재개…"강형욱은 출연 안 해"
투르크 최고지도자, 尹대통령 부부에 국견 알라바이 선물
112 신고 전화에 아이 울음소리만…현장 출동한 경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82
어제
2,384
최대
3,216
전체
557,50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