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호텔 남녀 4명 사망…"남성들이 빚 때문에 여성들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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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찰에 따르면 4월 10일 파주시 야당동 한 호텔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된 20대 남성 A·B 씨에겐 각각 수억 원과 수천만 원의 은행 빚이 있었다. 경찰은 A 씨 등이 빚 문제를 해결하려고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 C 씨와 딜러 일자리를 구하던 다른 20대 여성 D 씨를 호텔로 불러 금품을 요구하다 살해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와 관련 A 씨 등이 머물렀던 호텔 객실 내 욕실과 침실에선 C·D 씨가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여성들은 청테이프와 케이블 타이로 목과 손, 입이 결박된 상태였다. A·B 씨는 여성을 살해한 뒤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피해자들의 휴대폰을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A 씨 등은 휴대폰을 이용해 경찰 추적 원리 등을 검색하기도 했다. 경찰은 객실에 함께 있던 A·B 씨가 여성들을 살해한 뒤 경찰이 찾아오자, 호텔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동선과 유실물센터 등을 살피며 피해자들의 휴대폰 찾기에 나섰으나 이를 발견하진 못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법무부를 통해 피해자 C·D 씨 유가족들이 장례비와 긴급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yhm9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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