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아니라 추근덕, 제발 좀 그만" 알바생의 호소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고백 아니라 추근덕, 제발 좀 그만" 알바생의 호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51회 작성일 24-06-02 08:50

본문

뉴스 기사
“진상 손님에 상처 많아, 40~60대 남성 고객 고백까지”
“상대방이 쉽게 보는 것 같아 자존심 상해”
일부 네티즌 “고백이 법으로 금지됐냐” 반응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서비스직 아르바이트생에게 ‘사랑 고백’을 자제해달라는 호소의 글이 온라인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고충을 이해한다’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법적으로 잘못된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일 소셜미디어SNS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는 ‘아저씨들 여자 알바생에게 고백 좀 그만합시다’라는 제목의 A씨 글이 게재됐다.

A씨는 글에서 “서비스직에 종사하면서 나이도 배로 많은 고객에게 고백을 받으면 기분이 어떻겠냐”며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서비스직을 하다 보면 손님들께 상처를 꽤 많이 받는다. 늘 수많은 손님들을 대하기에 감정 소모가 심하다”며 “게다가 진상 손님들도 꽤 있어서 몇 번 상대하다 보면 자존감도 많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늘 그러한 상황인데 40~60대 남성에게 고백까지 받으면 기분이 좋기는커녕 상대방이 내 직업과 나 자신을 쉽게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고백을 하는 사람은 껄떡이 아니라고 하지만 고백을 받는 입장이나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껄떡대고 추근덕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절대 고백 같은 거 하지 말아달라. ‘휴일날 일하셔서 남친이 많이 속상해하시겠어요’ 따위의 유도 질문도 절대 하지 말라”며 “듣는 입장에서는 그런 말을 왜 하는지 다 안다. 그냥 모르는 척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명 저 알바도 내게 호감이 있어’ ‘혹시나 잘 될 수도 있는 거잖아’ ‘미인은 용기 있는 사람이 얻는 거랬어’ 등 명분으로 당위성을 만들이 말아달라고도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로 A씨 사연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남의 직장에서 뭐 하는 짓이냐. 인터넷에서만 보이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있느냐”고 적었다.

반면 A씨 글에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개인 대 개인으로 고백하는데 무슨 자격으로 하지 말라는 것이냐. 어떤 법으로 고백이 금지돼 있냐”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은 “자연스러운 마음을 고백하지 말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적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 ‘치우침 없는 뉴스’ 국민일보 신문 구독하기클릭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82
어제
2,638
최대
3,806
전체
673,70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