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 "대북전단 수백만장 날린다…임영웅USB 5000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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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탈북민 단체들이 그동안 멈췄던 대북전단 살포를 재개하겠다고 2일 밝혔다. 북한의 연이은 오물풍선 도발에 자체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이유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대남전단이 담긴 오물풍선 1000여개를 날려 보냈다. 2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도로에 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이 떨어져 있다. 사진 인천소방본부 이들은 정부 대응이 미온적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박상학 대표는 “그동안 대북전단과 함께 생필품·약품을 보내왔는데 북한이 이를 오물로 되돌려주는 반인륜적 행위를 하고 있다”며 “정부가 도발에 손을 놓고 있다. 정부 대신 북한을 규탄하기 위해 대북전단 살포에 나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민복 대표도 “북한이 오물풍선 도발을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대북확성기 재개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2014년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과 국제인권단체인 ‘인권재단’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제지할 수단도 마땅치 않다.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9월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한 남북관계발전법 조항을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다”는 이유로 위헌으로 판단해서다. 다만 군사적 긴장이 고조돼 주민 피해가 예상될 경우엔 경찰관직무집행법 따라 경찰에서 전단 살포를 제지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안보수사를 담당하는 한 경찰 관계자는 “대북전단 살포와 휴전선 인근 주민들의 생명에 위험을 발생시키는 북한 도발 행위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한 대법원 판례가 있다”며 “다만 표현의 자유 문제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찬규 기자 lee.chankyu@joongang.co.kr [J-Hot] ▶ "테슬라 폭망, 딸 가져"…강남 엄마 숨겨진 노림수 ▶ 백종원 맛집에…밀양 44명 집단성폭행 대빵 출연 분노 ▶ 파경 선우은숙 하차…"나 정말 못하겠다" 눈물 펑펑 ▶ ADHD 아닌 이 병이었다…산만함 속 충격 신호 ▶ "포르노 보는 것 같다"…마돈나 콘서트 충격 장면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찬규.왕준열 lee.chankyu@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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