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번개탄·청테이프 사가자 마트 사장이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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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번개탄, 청테이프를 사간 손님이 걱정돼 경찰에 신고한 마트 사장이 한 생명을 살렸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북 구미경찰서는 마트 사장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A씨는 지난달 중순쯤 "손님이 번개탄과 청테이프를 사갔는데 걱정된다"며 112에 신고했다. 구미경찰서는 마트 CCTV를 분석하고 손님 B씨가 들고 있던 커피의 상호를 토대로 커피숍 근처에서 그가 운행한 차량 번호를 확인했다. 주거지를 확인해 출동한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B씨를 구조했다. 박종섭 구미경찰서장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적극적인 신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신고자 같은 시민이 많아질수록 협력 치안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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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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