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도 빌라 옥상에도…수도권서 오물 풍선 신고 잇따라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바다에도 빌라 옥상에도…수도권서 오물 풍선 신고 잇따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44회 작성일 24-06-09 13:20

본문

뉴스 기사
경기북부 36건·서울 29건 등…인명·재산 피해 아직 없어
풍선 안에는 폐지·비닐 등 담겨있어…중국어 적힌 종이도 발견

바다에도 빌라 옥상에도…수도권서 오물 풍선 신고 잇따라

전국종합=연합뉴스 북한이 또다시 대남 오물 풍선을 날린 9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관련 신고가 잇따르자 군과 소방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오물 풍선 330여개를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

합참은 오전 현재 남측 지역에 실제로 떨어진 오물 풍선은 80여개라고 밝혔다.

전국 곳곳에서 오물 풍선이 발견된 지난 1∼2차 살포 때와 달리 이번에는 대부분 수도권 일대에서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특히 북한과 가까운 경기 북부 지역에서만 이날 오전까지 36건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번에 발견된 풍선 안에는 대부분 폐지나 비닐 조각 등이 들어있었으며, 일부에서는 중국어가 적힌 종이도 발견됐다.

PYH2024060902310001300_P2.jpg

경기북부소방본부는 고양과 파주 등지에서 오물 풍선 18개를 발견해 군 당국에 인계했다.

서울에서도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시 오물 풍선 비상대응반에 29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지역별로는 노원·동대문구에서 각각 6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성북구 5건, 중구 3건, 은평·중랑구 각 2건, 강남·서대문·영등포·용산·종로구 각 1건으로 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쓴 글을 통해 "북한이 우리 민간 지역을 대상으로 또다시 오물 풍선이라는 저열한 도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시민 여러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북의 반복되는 오물 풍선에 대한 근본적 대응책도 정부·군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PYH2024060900490006500_P2.jpg

이날 인천과 경기 남부 일대에서도 오물 풍선 관련 신고가 각각 8건과 3건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4시 19분 인천시 중구 중산동 해안가에 오물 풍선이 떨어졌고, 오전 5시 32분에는 미추홀구 학익동 빌라 옥상에서도 유사한 풍선이 발견됐다.

소방 당국에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으나 오전 5시 40분께 중구 연안부두 앞바다에서 오물 풍선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까지 대남 풍선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규모가 큰 재산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면서도 "우리 군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AKR20240609022100065_01_i.jpg

앞서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등 2차례 대남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날렸고 이 가운데 1천개가량이 남측에서 식별됐다.

이후 북한은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면서 다시 대북 전단이 날아온다면 100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살포하겠다고 위협했다.

국내 민간 단체들이 지난 6∼7일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북한으로 보내자 북한은 전날부터 또다시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오물 풍선 부양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호준, 노승혁, 강영훈, 최윤선, 손현규 기자

son@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열악처우 논란 푸바오, 中 간지 2개월여만 12일 대중에 모습 공개
호기심에, 모르고…휴가철 앞두고 대마제품 주의보
폭염 오는데…땡볕 막아줄 무더위 그늘막, 강남이 강북의 3배
중고생 상대로 새벽까지 영업한 김포 클럽…결국 영업정지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서 감전 사고…50대 작업자 사망
캄캄한 도로서 어두운 옷 입고 엎드린 사람 치어 숨지게 했다면
이스라엘 구출 인질은 누구…울부짖으며 오토바이 끌려가던 여성
허경영, 2034년까지 선거 못 나온다…선거법 유죄 확정
세계유일 명지대 바둑학과 없어지나…폐과 무효 가처분 기각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95
어제
2,119
최대
2,563
전체
544,89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