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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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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1회 작성일 24-06-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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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

맛집으로 알려진 청도 식당에서 일하는 주동자 추정 남성맨 왼쪽, 백종원이 해당 식당에 방문한 모습. 나락보관소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유튜버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주동자의 신상을 공개한 이후 주동자가 SNS 계정을 삭제하고 해당 영상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독자 9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지난 2일 큰일 났네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전날 주동자의 신상과 근황을 공개한 이후 후속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르면 주동자는 1986년생 ○○○으로, 현재는 결혼해 딸을 낳고 살고 있다고. 특히 주동자는 경북 청도군에서 친척이 운영 중인 식당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 식당은 맛집으로 알려져 과거 백종원도 방문했던 곳이다.

유튜버 A 씨는 "어제까지만 해도 자기 딸에게 믿음직한 아버지가 되겠다고 했던 ○○○은 내 영상이 올라오고 나서 무언가 숨길 게 있었는지 빠르게 SNS 계정을 삭제했다"고 입을 열었다.


나락보관소 갈무리




그는 "이런 모자란 사촌 형을 챙겨주고 돈을 벌게 해줬던 사촌 동생은 처음 내 영상이 공개됐을 때만 하더라도 난 ○○ 형과 아무런 관계가 아니다라고 잡아뗐다"며 "주민등록등본까지 공개하면서 끝까지 가족이 아니라고 했지만, 친척이 맞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못했다. 억울함이 하늘을 찌를 듯했지만 몇 분 지나지 않아 식당 SNS 계정까지 삭제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동자와 사촌 동생 추정 남성이 SNS에서 주고받은 댓글을 갈무리해 공개했다. 주동자가 "나 좀 닮은 거 같다"고 하자, 동생은 "당연히 같은 피 아니겠냐"고 적었다. 또 주동자가 "휴가 나오면 전화해라. 같이 먹으러 가자. 숙모 보러"라고 말하자, 동생은 "먹고 밀양 가야지"라고 답했다.

A 씨는 "가족 아니라고 했으면서 숙모라는 단어는 왜 쓰는 거냐"고 비꼬았다. 동시에 해당 식당에 백종원이 방문했을 당시 사장을 비롯해 주동자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나락보관소 갈무리




A 씨에 따르면 한 누리꾼이 해당 식당 측에 "근데 그 범죄자를 알고도 채용하셨잖아요. 모르고 채용하셨나?"라고 질문하자, 식당 측은 "돈 없어서 살려달라고 하는데 저희 아버님이 순간 잘못된 판단을 하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극구 말렸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A 씨는 해당 가게가 무허가 건축물을 지어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해당 가게 주소로 건축물대장을 조회하면 조회가 불가능한데, 즉 이것은 무허가 건축물이라는 얘기"라며 "해당 식당이 자리 잡은 곳은 애초에 농지이기 때문에 건축도 안 될뿐더러 식당 영업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A 씨는 신상 공개 영상에 대해 개인 정보 침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히면서 "밀양 사건 주동자가 드디어 영상을 신고했다. 당시 가해자라며 자백하고 메일 보내던 분들이 당신에 대해서도 제보했던데, 사과를 바랐던 제가 바보인 거냐. 영상은 내려가지 않는다. 제가 괜한 걸 바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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