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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사 명절떡값 내라는데"…강요 회원에 곤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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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7회 작성일 24-09-1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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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앞두고 수영 강사에게 줄 떡값을 걷자고 강요하는 회원이 있어 곤란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영장 떡값 내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강습비가 주 4회, 한 달 25만 원이다. 강사는 한 달에 한 번씩 쉬고 수영장 정기휴무로 두 번 쉬고, 이번 추석에는 싹 다 운영 안 한다더라. 강습비도 아까워 죽겠는데 무슨 떡값이냐. 정말 이해 안 된다"고 썼다.

특히 그는 "왕고최고 선임 할머니가 개인적으로 떡값 드리자고 다 얘기하더라"라고 그냥 무시하고 안 내려고 했는데 단체 대화방에 초대됐다"며 "저번에 강사가 수영 자세 찍어준다고 핸드폰 가져오라고 했을 때 번호 교환했는데 이런 일로 초대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단체 대화방을 캡처한 사진에는 "2년 차 고인물 ○○○다. 매년 설, 추석 명절에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모아 떡값으로 작은 성의를 표하고 있다. 1만 원이든 2만 원이든 성의껏 송금해 주시면 정산해서 단톡방에 공지해드리겠다. 20만 원 드릴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연수반으로 올라간 선배님들 이어 제가 처음 맡은 터라 부담스럽고 조심스러운데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계좌번호를 공유했다.

A 씨는 "사립 수영장인데 지금 줄줄이 ‘송금했습니다’라는 문자가 올라오고 있다. 난 강사도 별로 마음에 안 드는데 이만한 수영장 없어서 다니는 입장이라 참여 안 하고 싶다. 센터가 싼 편도 아니고 2만 원이 너무 아깝다"고 말했다. 이어 "왕따 당하는 건 상관없는데, 내가 돈 안 낸 거 강사가 알면 안 그래도 잘 안 알려주는데 더 안 알려줄까봐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수영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영장 떡값 관련 정상 비정상’이라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글쓴이 B 씨는 "제가 다니는 센터에는 떡값으로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다"면서도 "강사들이 알게 모르게 회원에게 선물을 받곤 했다"고 적었다.

이어 B 씨는 "이전에 다니던 센터 옆 반에서 있었던 일이고 강습 끝나고 샤워 중 들었다"며 "할아버지가 총무셨는데 젊은 회원분이 승급해서 올라가니 총무를 넘기려던 시점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들은 내용을 대화문 형태로 공유했는데, "내일 회원들한테 만 원씩 걷으라, 강사들 한 3만 원 짜리 선물 2개 주고 우리 먹을 과자랑 커피 좀 사고 남은 돈은 총무가 써도 된다"라는 내용이었다. B 씨는 "할아버지 총무로부터 말을 듣고 있던 그 젊은 회원분도 안타깝고 듣고 있는 것 자체도 스트레스라 자리를 피했던 기억이 있다"고 썼다.

수영강사 ‘떡값’ 논란은 명절마다 한 번씩 불거지고 있다. 이들 사연과 유사하게 떡값을 강요하고 참여하지 않으면 텃세를 부리거나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의 하소연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머니들한테 수영 강사가 아이돌이라서 그렇다", "그냥 무시해라", "수영을 공짜로 배우는 것도 아닌데 무슨 떡값이냐", "근데 생각보다 ‘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런 마인드더라. 만원이면 나한텐 작은 돈 아닌데 아깝다", "선물 주고 싶으면 본인 돈으로 주지. 돈은 같이 모으고 생색은 혼자 내느냐"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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