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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일대 화려한 전광판 빛 밝힌다…새 이름 명동스퀘어[서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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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0회 작성일 24-06-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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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서울 명동거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지난달 1일 서울 명동거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서울 대표 관광지인 명동이 자유로운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이름 ‘명동스퀘어’로 불린다.


광고물의 모양과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의 규제가 대폭 완화된 해당 구역은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등과 같이 화려한 광고판을 설치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 강남 코엑스 일대가 자유표시구역으로 유일하게 지정된 후 지난해 말 서울 명동과 광화문광장, 부산 해운대가 추가로 선정됐다.

서울 중구는 지난달 31일 명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소공동 1번지 일대의 새 이름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빛나게 할 4개의 광장스퀘어을 품은 명동이란 뜻으로 ‘명동스퀘어’라고 지었다”며 “앞으로 옥외 미디어가 모여 빛을 내는 광장으로 명동이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한 곳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범식은 중구·행정안전부·서울시·명동관광특구협의회 및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하나은행·교원·LDF 롯데면세점 등 회원 10명과 브랜드 이름을 재능 기부한 주대홍기획, 한국OOH협회, 한국옥외광고미디어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명동스퀘어’에는 오는 11월쯤 신세계백화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하나은행·롯데백화점·교원빌딩 등 주변 건물에 전광판이 설치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동스퀘어는 앞으로 관광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해 드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어디에도 없던 새로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협의회 참여자들이 힘을 합쳐 명동을 더욱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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