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려고 하면 논란만 커질 뿐" 영일만 시추 자료 정보공개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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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수 변호사가 8일 공개한 한국석유공사 공문. 하승수 변호사 SNS 갈무리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의 공동대표인 하승수 변호사가 한국석유공사-액트지오 간 용역 체결 근거로 추정되는 관련 자료를 정보공개청구 했다고 8일 밝혔다. 하 변호사는 이날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2022년 12월21자로 작성된 ‘동해 울릉분지 종합기술평가 계획안’과 해당 용역 입찰 관련 서류 등을 한국석유공사에 요청했다. 입찰 참가 업체 명단과 입찰 결과에 관한 문서, 해당 용역 최종 보고서, 용역과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로부터 자문받은 내역 일체가 정보공개청구 대상에 포함됐다. 하 변호사는 해당 문건이 한국석유공사가 액트지오에게 수행토록 한 용역 관련 문건일 것으로 추정했다. 하 변호사가 아닐 공개한 2022년 12월21일 작성된 ‘동해 울릉분지 종합기술평가 수행 계획안’ 문건에는 한국석유공사가 용역 계획을 수립, 계약, 완료하는 일정이 담겼다. 해당 문건은 “동해 심해지역에 부존하는 석유 자원의 잠재적 가치와 천해 지역의 잔여 유망성을 규명하여 향후 동해 지역 종합 탐사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동해 울릉분지 종합기술 평가 수행 계획안’을 추진하니 결재하여 달라”는 내용이 적혔다. 문건에서 기술 평가는 ‘공사와 심해전문평가기관 기술진으로 평가단을 구성한 후 공동 기술평가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또 국내·외 학계연구소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평가 결과를 추가 검증키로 했다. 용역 일정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입찰 및 계약을, 2023년 2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기술평가를 수행키로 했다. 2023년 12월 결과 도출 및 종합 탐사 전략을 제시하는 순이었다. 소요 비용은 210만달러현재 기준 약 29억원으로 추정됐다. 심해 전문기관 평가 및 전문가 자문단에 100만달러, 전산재처리 등 기타 비용에 50만달러가 책정됐다. 하 변호사는 용역 사업 제목이 ‘종합기술평가’라는 것을 두고 “제목이 좀 의외”라며 “심층분석, 심층평가가 아니라 ‘종합기술평가’라는 다소 의외”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료공개만 제대로 하면 된다”라며 “이미 완료된 용역 결과이니 국민 앞에 공개해야 마땅하다. 감추려 하면 논란만 커질 뿐”이라고 밝혔다. 하승수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단독]‘입꾹닫’ 산업부, 엑트지오-석유공사 공문 제출요구에 “안보·영업기밀” 부실 답변만 · 4만명 몰린 대학축제서 술 먹고 춤춘 전북경찰청장 ‘구설’ · 심수봉 “박정희 대통령 당하는 것 목격, 제정신 아니었다” · 1630마리 중 990마리 돌아오지 않았다...30대 직장인이 밝힌 진실 · [속보] ‘액트지오’ 아브레우 고문 “우드사이드, 조기 철수로 탐사자료 심층분석 못해” · 출생률 제고를 위한 성욕과 교미의 정치경제학 · 유명 가수 집 직접 찾아간 경찰관…알고 보니 개인정보 무단 조회 · 개혁신당이 ‘김정숙 특검법’ 내는 국힘에 “쌩쑈”라고 비판하는 이유는? · 성일종 “윤 대통령 지지율? 인기 없는 엄격한 아버지 모습이라 그래”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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