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우 이슈콜] "선물 주소 입력하세요"…추석 전 스미싱 기승,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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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전화연결 :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오류로 배달이 늦어지고 있는데 주소를 새로 입력해달라는 문자 메시지가 와 있습니다.
곧 추석이니까, 지인이 보냈겠지하면서 이렇게 링크를 클릭합니다.
이러면 큰일 나는 겁니다.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 정보와 금융 정보가 몽땅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스미싱 범죄 수법인데 추석을 앞두고 또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고장이나 청첩장에 계좌번호를 남기는 수법도 곧잘 쓰입니다.
올해 8월까지 적발된 스미싱 문자 피해는100만 건에 달하는데요.
지난 2022년 3만여 건에서 2년 만에 이렇게 30배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깜빡 속기 쉬운 스미싱 범죄. 대처법 살펴보겠습니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김승주]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마침 추석인데 택배가 온다고 하면 더 쉽게 링크를 누르게 될 것 같습니다. 스미싱 범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어떤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까?
[김승주]
스미싱, 그러니까 문자메시지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이용해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이런 류의 행위는 기술적으로 크게 바뀌는 건 없습니다. 다만 문자메시지에 들어가는 그 내용이 추석명절이라든가 아니면 연휴라든가 아니면 크리스마스, 이럴 때마다 문구들이 달라집니다. 특히나 요새는 범죄조직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해서 굉장히 그럴 싸한 문구들을 많이 만들어내거든요. 그래서 이런 문장에 현혹돼서, 속아서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시게 되는 그런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만약에 이런 링크를 무심코 눌러버렸다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까요?
[김승주]
보통 링크를 눌렀다고 해서 해킹 프로그램이 스마트폰에 설치되지는 않습니다. 보통 링크를 누르면 어떤 프로그램을 설치하시겠습니까? 아마 이런 창이 뜰 겁니다. 거기서 그걸 무시하시고 설치 안 하셨다면 괜찮은데 만약에 설치가 됐다면 그 스마트폰의 모든 제어권이 해커들에게 넘어갔다. 그래서 내 스마트폰에 있는 모든 개인정보 또는 더 나아가서는 인터넷뱅킹까지도 해커들이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는 더 위험할 것 같아요. 대처도 더 어려울 것 같고요. 아예 이런 일이 없도록 예방법 같은 건 없을까요?
[김승주]
의심스러운 문자는 누르지 마십시오, 클릭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안내들 많이 하는데 사실은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문자메시지의 내용이 굉장히 그럴 듯하거든요. 그래서 대부분은 그걸 눌러버리신단 말이죠. 그런데 우리가 보통 평상시에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폰에 있는 앱들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만 꾸준히 하고 계시면 설혹 그 문자메시지의 링크를 눌렀다 하더라도 해킹에 견딜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올라갑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얘기할 때 평상시에 스마트폰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이렇게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애초에 이런 문자가 오지 않도록 개인정보유출을 막거나, 유출됐다면 작세한다든지 하는 그런 방법은 없습니까?
[김승주]
개인정보가 일단 유출됐을 때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습니다. 정부나 해당 회사에서 하는 거죠. 그래서 일단 개인의 입장에서는 SNS, 페이스북이라든가 기타 등등 여러 가지 SNS 플랫폼들이 있는데 거기에 너무 과도한 개인에 대한 자랑, 개인정보를 올리는 것, 이런 것들은 자제해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그런 데서부터 내 개인정보 유출이 시작되는 거거든요.
[앵커]
이제 행복한 추석이 되려면 스미싱 사기, 의심하고 또 의심하는 습관을 유지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김승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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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오류로 배달이 늦어지고 있는데 주소를 새로 입력해달라는 문자 메시지가 와 있습니다.
곧 추석이니까, 지인이 보냈겠지하면서 이렇게 링크를 클릭합니다.
이러면 큰일 나는 겁니다.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 정보와 금융 정보가 몽땅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스미싱 범죄 수법인데 추석을 앞두고 또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고장이나 청첩장에 계좌번호를 남기는 수법도 곧잘 쓰입니다.
올해 8월까지 적발된 스미싱 문자 피해는100만 건에 달하는데요.
지난 2022년 3만여 건에서 2년 만에 이렇게 30배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깜빡 속기 쉬운 스미싱 범죄. 대처법 살펴보겠습니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김승주]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마침 추석인데 택배가 온다고 하면 더 쉽게 링크를 누르게 될 것 같습니다. 스미싱 범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어떤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까?
[김승주]
스미싱, 그러니까 문자메시지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이용해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이런 류의 행위는 기술적으로 크게 바뀌는 건 없습니다. 다만 문자메시지에 들어가는 그 내용이 추석명절이라든가 아니면 연휴라든가 아니면 크리스마스, 이럴 때마다 문구들이 달라집니다. 특히나 요새는 범죄조직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해서 굉장히 그럴 싸한 문구들을 많이 만들어내거든요. 그래서 이런 문장에 현혹돼서, 속아서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시게 되는 그런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만약에 이런 링크를 무심코 눌러버렸다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까요?
[김승주]
보통 링크를 눌렀다고 해서 해킹 프로그램이 스마트폰에 설치되지는 않습니다. 보통 링크를 누르면 어떤 프로그램을 설치하시겠습니까? 아마 이런 창이 뜰 겁니다. 거기서 그걸 무시하시고 설치 안 하셨다면 괜찮은데 만약에 설치가 됐다면 그 스마트폰의 모든 제어권이 해커들에게 넘어갔다. 그래서 내 스마트폰에 있는 모든 개인정보 또는 더 나아가서는 인터넷뱅킹까지도 해커들이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는 더 위험할 것 같아요. 대처도 더 어려울 것 같고요. 아예 이런 일이 없도록 예방법 같은 건 없을까요?
[김승주]
의심스러운 문자는 누르지 마십시오, 클릭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안내들 많이 하는데 사실은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문자메시지의 내용이 굉장히 그럴 듯하거든요. 그래서 대부분은 그걸 눌러버리신단 말이죠. 그런데 우리가 보통 평상시에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폰에 있는 앱들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만 꾸준히 하고 계시면 설혹 그 문자메시지의 링크를 눌렀다 하더라도 해킹에 견딜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올라갑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얘기할 때 평상시에 스마트폰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이렇게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애초에 이런 문자가 오지 않도록 개인정보유출을 막거나, 유출됐다면 작세한다든지 하는 그런 방법은 없습니까?
[김승주]
개인정보가 일단 유출됐을 때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습니다. 정부나 해당 회사에서 하는 거죠. 그래서 일단 개인의 입장에서는 SNS, 페이스북이라든가 기타 등등 여러 가지 SNS 플랫폼들이 있는데 거기에 너무 과도한 개인에 대한 자랑, 개인정보를 올리는 것, 이런 것들은 자제해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그런 데서부터 내 개인정보 유출이 시작되는 거거든요.
[앵커]
이제 행복한 추석이 되려면 스미싱 사기, 의심하고 또 의심하는 습관을 유지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김승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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