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1개, 컵라면 1개가 추석 선물? 중소기업 근로자들 씁쓸한 인증 릴레이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배1개, 컵라면 1개가 추석 선물? 중소기업 근로자들 씁쓸한 인증 릴레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6회 작성일 24-09-14 16:08

본문

배1개, 컵라면 1개가 추석 선물? 중소기업 근로자들 씁쓸한 인증 릴레이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추석 선물이라고 인증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부실한 명절 선물을 받았다고 인증하고 난서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 중소기업 게시판에 따르면 최근 이곳에는 개X소 추석 선물, 중소기업 추석 선물이라며 본인이 일하는 회사의 명절 선물을 인증한 글들이 올라왔다. 제목 속 개X소는 흔히 중소기업을 비하할 때 쓰인다.

한 누리꾼은 유명 나주 배 여러 개가 정갈하게 담긴 선물 박스 한 상자 사진을 올리면서 "1개씩 가져가래요"라고 적었다. 사측이 배 한 상자를 통째로 선물한 것이 아니라 상자 속 배를 여러 직원이 나눠 갖게 했다는 뜻이다.

또 다른 누리꾼은 컵라면 1개와 미니 초코바를 추석 선물로 받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출근했는데 책상 위에 이렇게 돼 있어서 뭐지 하고 앉았다"며 "부장이 흡연자들 데리고 사장 욕을 하길래 들어봤더니 사장이 가족 여행으로 공항 가기 전에 선물 미리 준다며 우리 회사 앞 편의점에서 21 라면을 사서 세팅해놓고 미국 갔다고 한다"고 적었다.

비닐봉투에 대충 담은 참치 통조림 3개를 선물로 받았다거나 스틱 형태의 홍삼 세트 내용물을 직원들에게 소분해 가져가라고 했다는 글도 올라왔다.

20240914050080_0.jpg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추석 선물이라고 인증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누리꾼들은 "이게 정말 실화냐", "국회의원들은 명절 휴가비로 424만원 받았다는데 열받네", "저것도 못받은 난 어디에 하소연 하나", "알바도 저렇게는 안 준다", "차라리 주지를 말지, 욕 먹을 거 뻔한 선물을 누가 저렇게 주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4일 취업 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 3~4일 직장인 10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석 연휴 계획 및 상여금’ 설문 조사 결과, 직장인 중 35.5%만이 추석 상여금을 받는다고 답했다. 40.6%는 추석 상여금을 받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23.9%를 기록했다. 직장인들의 추석 상여금은 평균 83.8만원으로 조사됐다.



betterj@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우지원, 결혼 17년 만에 파경…이미 5년 전 ‘협의 이혼’
▶ 음주운전 사고낸 야구선수, LG 이상영이었다…구단 “책임 통감”
▶ “진정한 부잣집 딸” 김숙도 깜짝 놀란 최화정 한옥 저택…이 정도였어?
▶ 머스크 말대로네…사격 김예지, ‘킬러’로 캐스팅됐다
▶ 푸바오 집에 공안차량·女사육사 보이더니 부쩍 안정[함영훈의 멋·맛·쉼]
▶ 배우 박환희, 강남역 계단서 쓰러져…"도움 주신 분들 감사"
▶ 티파니 영, 뮤지컬 시카고 공연 중 손 부상…"당분간 불참"
▶ 이연희, 결혼 4년 만에 엄마 됐다…“딸 낳았어요”
▶ 승부조작 혐의 손준호, 수원FC와 계약해지
▶ “의사 가운 고윤정, 결국 못 본다” 그냥 ‘날릴 판’ …의사 파업 ‘날벼락’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84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8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