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이 부른 비극…60대 가장 숨지게 한 운전자 징역 7년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음주운전이 부른 비극…60대 가장 숨지게 한 운전자 징역 7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43회 작성일 24-07-29 14:12

본문

뉴스 기사
중앙선 침범해 부부 2명 사상

음주운전이 부른 비극…60대 가장 숨지게 한 운전자 징역 7년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함께 낚시하기로 약속한 아들의 제대를 고대하던 피해자는 피고인의 음주운전으로 망인이 됐습니다."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단란했던 한 가족의 가장을 숨지게 한 화물차 운전기사가 1심에서 무거운 꾸지람과 함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3단독정재익 부장판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5일 오후 9시 45분께 술을 마신 채 완주군의 한 도로에서 1t 화물트럭을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 반대차로에서 마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받아 운전자 B62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B씨의 아내60도 다리 등이 부러져 14주간의 치료와 이후로도 재활이 필요한 중상해를 입었다.

사고 장소는 편도 1차로 도로여서 B씨는 1t 트럭의 갑작스러운 중앙선 침범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훌쩍 넘는 0.151%였다.

A씨는 201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이 사고 당시에는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보험사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와 민사상 배상금을 지급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항상 아내에게 따뜻한, 손주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다정한, 딸과 매일 영상 통화하며 둘째 손주가 태어날 날만을 기다리던, 동료 등 모두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던 피해자"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순간에 이 모든 것을 앗아간 피고인에 대한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저지른 음주·무면허운전만으로도 의무 위반의 정도가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 "여기에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했고 그 아내 또한 중상해를 입었다. 이는 음주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결과"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아내와 자녀들은 갑작스러운 망인의 부재로 인해 슬픔과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망인의 가족들이 피고인에 대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jaya@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삶] 인간시장 김홍신 "우리민족, 베이징 근처까지 진격한 적 있다"
공연 중 성기노출 사고도 있었다…논란 부른 개회식 영상 삭제
[올림픽] 결승 진출 실패 황선우 "내게 실망했지만, 수영 인생 끝 아냐"
한강 하구에서 팔에 5kg 아령 묶인 시신 발견
군대서 이등병 동기 엉덩이 1초 만졌다면…법원 "성추행"
광주서 시내버스 들이받은 전동킥보드 운전자 사망
과학수사로 찾아낸 성폭행 흔적…"끝까지 파보자" 검사 끈기
헤어지잔 말에 격분해 차에 여자친구 감금한 채 음주운전한 20대
강원 영월군 남한강서 변사체 발견…경찰 수사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86
어제
2,044
최대
3,806
전체
699,98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