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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에 뽀뽀해 드려요"…中 길거리 여친 서비스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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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6회 작성일 24-07-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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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도심 한복판에서 포옹과 키스를 판매하는 중국 여성들의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이를 두고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바이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도심 한복판에서 포옹과 뽀뽀해주고 돈을 받는 중국 여성들이 등장해 현지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과 가족 부양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정서적 안정을 위해 길거리 여성에게 여자친구 대행 서비스를 구매하는 트렌드가 생겨났다.


이 여성들은 관계를 맺을 시간이 없거나 가벼운 만남을 추구하는 남성들에게 포옹, 뽀뽀 등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 도심에서 한 여성은 포옹 1위안약 190원, 뽀뽀 10위안, 영화 보기 15위안이라는 가격 표지판을 내걸었다.

또 다른 여성은 가판대를 설치하고 가사도우미 20위안, 함께 술 마시기 시간당 40위안이라는 홍보 문구를 붙였다.

이를 두고 현지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객과 여성 모두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흥미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해당 서비스를 옹호하는 반면, 일각에선 "여성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 "불법일 수 있으며 여성들은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한다"라는 비판도 나왔다.

쓰촨성의 허보 변호사는 "현재 해당 서비스는 기존 법률의 명확한 규제 틀 밖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는 매춘이나 성 거래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며 "젊은이들이 사회적, 정서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정상적인 사회적 상호 작용에 참여할 수 있는 다른 건강한 방법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도 젊은 여성이 일일 애인 대행 서비스를 판매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SNS에 올라온 사진에는 일일 애인, 하루 600위안약 11만원. 함께 식사하기, 포옹, 뽀뽀 등 가장 따뜻한 보살핌을 제공하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는다라고 적힌 표지판이 담겨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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