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일본도 살인 피의자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은평구 일본도 살인 피의자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43회 작성일 24-08-01 18:26

본문

뉴스 기사
은평구 일본도 살인 피의자 구속…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로 이웃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백모37씨가 1일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살인 혐의를 받는 백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 인멸 우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백씨는 오전 9시50분께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하면서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피해자가 미행한다고 생각해 범행했는지 묻는 말엔 "네"라고 답했으며 마약검사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선 "비밀 스파이들 때문에 안 했다"고 했다.

영장 심사가 종료된 뒤 백씨는 "나의 범행 동기는 나라를 팔아먹은 김건희와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서"라며 이들이 중국과 함께 한반도 전쟁을 일으키려고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심신 미약이 아니다. 멀쩡한 정신으로 범행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께 은평구 아파트 정문 앞에서 날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단지 주민인 남성 A4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백씨는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왔던 피해자의 어깨 등을 벴으며 A씨가 근처에 있던 아파트 관리사무실 쪽으로 가 신고를 요청한 이후에도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나를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백씨가 산책 과정에서 피해자와 마주친 적이 있을 뿐 개인적 친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백씨는 평소 아파트 단지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의 돌출 행태를 보여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백씨의 정신 병력 여부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boin@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
탑승 시간 쫓기자 공항 진입로에 무단 주차하고 해외로
수해 구호 중 실종 中 부시장, 일주일만에 시신으로 발견
계곡 아래로 떠내려가던 튜브 붙잡으려다…30대 숨져
결혼 앞둔 지인 여성 살해 혐의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길 건너던 80대, 80대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치여 숨져
일본도 살인 피의자 구속심사 종료…"죄송한 마음 없어"
"우리 대대 3대 엉덩이…" 여성상관 성적 모욕한 병사 선고유예
"재떨이 치워서"…길이 50㎝ 정글도로 이웃주민 위협, 60대 검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49
어제
2,154
최대
3,806
전체
694,25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