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담배 내놔!" 편의점서 알바생 향해 벽돌 난동 > 사회기사 | society

편의점으로 벽돌을 든 괴한이 침입합니다.

직원이 계산대 안으로 피하자 괴한이 벽돌을 들고 위협하더니 계산대 단말기를 내려칩니다.

지난 11일 경기 고양시의 한 편의점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는 피해자 제보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사건 당일 근무 3일 차였던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단골인 중년 남성이 들어와 담배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잔액 부족으로 담배를 사지 못하자, 고개를 푹 숙이고 자기 허벅지를 때리며 좌절했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화를 내면서 "이미 결제된 거 아니냐"라며 제보자를 의심했다는데요.

제보자가 신고하자 남성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자리를 떴는데요.

그런데 약 2시간 후 남성이 벽돌을 들고 나타나서 "담배 내놓아라"라며 제보자를 위협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남성이 던진 벽돌을 간신히 피했지만, 팔을 스치면서 다쳤는데요.

제보자는 곧장 경찰을 불렀고, 남성은 3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이후 경찰은 제보자에게 남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강제 입원됐고, 3개월 동안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망가진 계산대 단말기는 점주가 교체했다"라면서도 "제가 다친 것과 받은 심리적 피해는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