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비우면 냉장고 빼고 코드 다 뽑으세요"…소방관 당부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집 비우면 냉장고 빼고 코드 다 뽑으세요"…소방관 당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24-09-13 11:05

본문

추석 안전사고 예방 위해 글 남긴 소방관
"화장실 환풍기 꼭 꺼야" 당부
"친척끼리 싸우기도…좋은 날, 좋은 말만"
quot;집 비우면 냉장고 빼고 코드 다 뽑으세요quot;…소방관 당부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록 하행선이 귀성객 차량과 출근 차량이 몰리며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한 소방관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조언을 남겼다.


자신을 현직 소방관이라 밝힌 작성자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명절 지내러 가기 전에 확인하면 좋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먼저 "장시간 집을 비우기 전 화재 예방을 위해 가스, 가전제품 코드 등을 반드시 확인하라"며 "가스 불은 워낙 강조를 많이 해서 다들 잘 끄고 다니지만, 정작 빈 집에 불이 나면 최초 발화지점이 부엌인 경우가 많다. 그래도 확인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화장실 환풍기도 꼭 꺼야 한다.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며칠 내내 켜두다가 불이 나는 걸 자주 봤다"며 "모터가 돌아가는 기기들은 전부 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출발 전에 머리를 만지고 드라이어 코드도 뽑아 달라. 모든 전열기구도 마찬가지"라며 "냉장고를 뺀 모든 코드를 다 뽑고 나가는 걸 추천한다. 특히 보조배터리를 끼워두고 가면 안 된다.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이라면 다 그렇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명절 음식을 준비하거나 성묘·벌초 등을 하다 발생하는 사고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A씨는 "음식을 만들다 불이 나면 대부분 식용유에 불이 붙는 경우다. 이럴 경우 물을 뿌리면 부엌을 다 태운다"며 "그래도 불이 너무 커지면 소화기를 사용해야 한다. 부엌용 소화기는 K급을 추천한다"고 했다. 아울러 "벌초 중에도 벌 쏘임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 안전 장비를 잘 갖추는 게 좋지만, 어렵다면 현장까지 구급차가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주소지를 명확하게 인지해달라"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으면 그냥 자차로 병원에 가라. 아낙필락시스과민성 쇼크는 시간이 생명"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고속도로 휴게소도 복잡해져 아이를 잃어버리는 일도 종종 생긴다. 부모들은 쉴 때 아이를 잘 봐야 한다"며 "친척끼리 피 터지게 싸워서 구급차를 부르는 일도 부지기수다. 좋은 날엔 좋은 말만 하자"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조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 생각 없이 환풍기를 계속 켜뒀는데 꼭 끄고 다녀야겠다", "미리 대비를 잘해서 다들 안전한 연휴 보내길 바란다", "늘 애써주시는 소방관분들 항상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관련기사]
"남편과 목욕하다 걸린 사촌누나, 알고보니 딸도 낳은 전처였어요"
"벌초하러 왔는데 여자 시신이 있어요"…신고하러 다가갔더니
1년 행사 500개 잘나갔던 개그맨, 빚만 100억 무슨 일이
"잔고는 얼마야?", "빚은 얼마야?"…대답안하면 결혼 어려워요
"친모인줄 알았는데 고모였다"…최연소 총리 도전 고이즈미 가정사

2024년 사주·운세·토정비결 확인!
추석 앞두고 ‘고비’ 맞은 응급실, 누가 살피나

lt;ⓒ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g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87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8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