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엄청나"…행인 2명 숨진 해운대 인도 돌진 사고 직전 모습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속도 엄청나"…행인 2명 숨진 해운대 인도 돌진 사고 직전 모습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 24-09-12 16:46

본문

현장 주변 CCTV에는 인도 쪽으로 10m 이상 질주 모습 포착

quot;속도 엄청나quot;…행인 2명 숨진 해운대 인도 돌진 사고 직전 모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여기서 그렇게 빨리 달려오는 차량은 첨 봤어요."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한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을 숨지게 한 사고와 관련해 당시 현장을 목격한 A씨는 차량이 매우 빠른 속도로 달렸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A씨는 약 40m쯤 떨어진 곳에서 자신의 가게로 걸어오던 중 이 사고를 목격했다.

A씨는 "빠른 속도로 도로 위로 뭔가 지나가더니 1∼2초 뒤 저 앞에서 쾅하는 굉음이 났다"면서 "이 도로에서 그렇게 빨리 달리는 차량은 통상 없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큰 도로인 해운대로에서 해운대시장과 해운대구청 쪽으로 빠져나가는 도로로 차로가 하나인 일방통행로다.

도로 양옆에는 인도가 별도의 펜스 시설물 없이 연결돼 있다.

휴대전화 가게를 운영하는 B씨도 "번개가 치는 것 같은 소리를 듣고 사고를 인지했다"면서 "현장을 보니 숨진 행인 2명이 멀리까지 튕겨 나가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KR20240912153300051_02_i.jpg사고 현장
[차근호 기자]

폐쇄회로CCTV를 보면 화소가 떨어져 명확한 식별은 어렵지만, 벤츠 차량이 사고 현장 직전 10m 이상 되는 거리를 인도 위로 달리는 모습이 찍혀 있다.

그러다가 인도 위에 정차해 이불 가게에 물건을 내리던 1t 화물 차량을 뒤에서 그대로 충돌하는 모습이 나온다.

당시 화물차에는 기사가 없었다.

이후 벤츠는 행인 2명을 친 뒤 해당 이불 가게 입구를 들이받고 멈추어 선다.

사고 현장 주변은 차량 파편이 30m 넘게 날아갈 정도로 아수라장이 됐고, 벤츠 차량도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다.

70대로 확인되는 운전자는 현장에서 급발진을 주장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한다.

부산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현재는 망연자실 상태로 진술을 잘하지 못해 경찰에는 아직 별다른 주장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올해 7월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60대 운전자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보행자 9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AKR20240912153300051_03_i.jpg사고 현장
[차근호 기자]

검찰에서는 당시 사고를 계기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다중 인명 피해 범죄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이 도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행법에는 다수의 생명침해 교통사고에 대해 가중처벌 조항이 없다.

ready@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이준석, 배우 유튜브 채널 출연…댓글 비난에 영상 비공개
문다혜 "난 아버지에 칼 겨누기 위해 더럽혀져야 마땅한 말"
70대 아파트 이웃주민 살해 28세 최성우…피의자 신상공개
"음주측정 불가할 때까지 한라산에 숨었던" 뺑소니범 징역5년
조민 포르쉐 탄다 주장한 강용석·김세의, 무죄 확정
수험생 죽음 내몬 알바 면접 성폭행 40대에 징역 7년
승용차가 인도 덮쳐 보행자 2명 숨져…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옷 대신 박스 걸친 20대 여성 혐의 부인…"음란행위 아냐"
"개·고양이 먹는다" 트럼프 말에 공포에 떠는 아이티 이민자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24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31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