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범 태운 택시기사 기지…집에 있던 아내에 신고 부탁했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사기범 태운 택시기사 기지…집에 있던 아내에 신고 부탁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 24-09-12 00:49

본문



보이스피싱 신고한 택시기사 부부가운데. 사진 부천소사경찰서

보이스피싱 신고한 택시기사 부부가운데. 사진 부천소사경찰서


한 택시 기사가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의자의 검거를 도와 경찰 감사장을 받았다. 손님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범으로 의심되자 아내에게 연락해 112 신고를 한 것이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택시 기사 A씨 부부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 15분쯤 경기도 KTX 광명역 인근에서 대학생 B군19을 택시에 태우고 목적지인 부천으로 이동했다. 그가 운전하는 사이 뒷좌석에 탄 B군은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돈은 받았고 이제 부천에 가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A씨는 직접 경찰에 신고하면 B군이 눈치챌 것 같아 집에 있던 아내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112 신고를 부탁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부천역 인근에서 하차한 B군을 추적해 검거했고 B군으로부터 돈을 넘겨받으려고 한 수거책 2명도 붙잡았다.

B군은 공범 지시를 받고 경북 포항에서 60대 여성으로부터 3100만원을 받아 KTX를 타고 광명역으로 이동한 뒤 부천에서 수거책에게 전달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의 공범은 피해자에게 "범죄에 연루됐는데 혐의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려면 계좌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며 "우리 직원에게 현금을 전달하면 된다"고 말해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B군이 갖고 있던 현금 3025만원은 모두 회수했다"며 "B군 일당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왜 자꾸 살찌나 했더니…1만보 걷기 뜻밖 부작용
성관계 하던 BJ 살해한 남성, 범행 직후 행동 경악
이순자, 이대 때려쳤다…전두환 처가살이때 뭔 일
"김수미, 김치 못 찢고 어눌"…건강이상설 무슨 일
"채널명 화끈한선화 제안" 이준석 출연 영상 결국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11월 창단 축구팀 정체
"남편 은퇴 시켜라"…정승현 자책골에 아내 폭격
박창현 아나, 7년 만에 이혼… 돌싱글즈6 나온다
손가락 하트로 해임 청원까지…위기의 태국 총리
"알몸女 1000명 찍혀" 日 온천 빛나는 바위 발칵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지혜 kim.jihye6@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86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8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