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열사병 증상으로 쓰러진 60대 숨져…사망 당시 체온 40도종합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부산서 열사병 증상으로 쓰러진 60대 숨져…사망 당시 체온 40도종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49회 작성일 24-07-31 16:56

본문

뉴스 기사
12일째 이어진 폭염 특보…공사장 인근 지역 기온 35도 이상
경찰·노동청, 폭염 속 노동자 보호 조치 여부 수사

부산서 열사병 증상으로 쓰러진 60대 숨져…사망 당시 체온 40도종합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열사병 증상으로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께 부산 연제구의 한 메디컬 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일하던 A씨가 갑자기 몸을 가누지 못해 동료의 부축을 받고 쉬던 중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A씨는 온열질환인 열사병 증상을 보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A씨가 쓰러졌을 당시 체온은 40도에 육박했다.

이날 나온 부검 결과에서는 열사병 이외 사망과 관련한 다른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공사장은 현재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A씨가 쓰러질 당시 부산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 경보 등 특보가 12일째 내려져 있었다.

당시 기온은 부산 대표 관측 지점인 중구 대청동을 기준으로 32.3도를 기록했다.

연제구에는 관측장비가 없어 정확한 기온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인근 동래구는 35.4도, 부산진구는 35.8도를 기록했다.


PCM20210715000128990_P2.jpg

경찰과 부산고용노동청은 해당 업체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노동청은 특히 해당 사업장이 폭염 속 노동자를 보호하려는 조치를 다 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가 폭염에 노출돼 열사병 등 질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폭염 경보 때는 매시간 15분씩 그늘에서 휴식하도록 하고, 오후 2∼5시 무더위 시간대에는 옥외작업 단축 또는 작업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 물, 그늘, 휴식 공간도 제공하도록 한다.

부산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psj19@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부부싸움 하다 방에 불붙인 50대 남편…10대 자녀가 진화해
피살된 하마스 일인자 하니예…세아들 사망에 "순교 영광 감사"
차량 창문에 상반신 내밀고 도심 질주…경찰, 난폭운전 수사
1만4천㎞ 날아와 5초만에 탈락…참가에 의의 둔 진짜 올림피언들
머스크까지 반하게 만든 사격 김예지…"액션 영화 캐스팅하자!"
트럼프 조카 "삼촌, 핵폭탄급으로 미쳐" vs 트럼프측 "완전날조"
잔인한 파리 황선우 "나도 이해 안 돼…내 수영 인생 돌아봐"
폭염 속 에어컨 안나오는 송도 명품 아파트…주민 분통
사생활 폭로방송 예고해 옛 여친 사망…BJ 징역형 집유 확정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00
어제
2,079
최대
3,806
전체
695,98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