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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허균은 아는데 헐버트는 누구?"···한글과 함께 기억해야 할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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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7회 작성일 24-06-0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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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허균은 아는데 헐버트는 누구?···한글과 함께 기억해야 할 이름

[서울경제]

"임금이 친히 언문 28자字를 지었는데···초성·중성·종성으로 나누어 합한 연후에야 글자를 이루었다." 세종실록 1443년 12월 30일 기사


조선의 제4대 왕인 세종재위 1418∼1450은 우리 고유의 문자를 만들었다.


훈민정음訓民正音 즉,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의 이름이 붙은 문자는 훗날 백성들 사이에서 널리 쓰였다. 우리 말과 글이 하나 되는 시작이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세종을 비롯해 한글로 나라를 지키고 한글을 통해 세상을 일깨운 한글보훈인물 10여 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인물은 △세종과 집현전 학사 △허균 △최세진 △주시경 △윤동주 △방정환 △호머 헐버트 △박두성 △공병우 △최정호 등이다.



세종·허균은 아는데 헐버트는 누구?···한글과 함께 기억해야 할 이름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제공=국립한글박물관

2019년 열린 특별전 한글의 큰 스승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한 설문 조사 결과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시대·분야를 나눠 각 인물을 선정했다.


먼저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은 새로운 문자문화 시대를 연 인물로 평가받았다. 세종은 훈민정음을 창제했고 정인지1396∼1478, 박팽년1417∼1456, 신숙주1417∼1475, 성삼문1418∼1456 등 8명의 집현전 학사는 이를 널리 퍼뜨리도록 도왔다. 소설 홍길동전으로 잘 알려진 허균1569∼1618은 조선 후기에 한글 소설로 널리 읽히며 사랑받은 점을, 역관 최세진1468∼1542은 한글로 외국어를 가르치며 여러 책을 국문으로 번역한 점을 각각 인정받았다. 일제강점기에 한글 교육과 보급에 힘쓴 주시경1876∼1914, 민족의 정서를 섬세하게 담아낸 시인 윤동주1917∼1945, 한글로 어린이 교육에 이바지한 방정환1899∼1931 등도 한글보훈인물에 포함됐다.


외국인으로서 유일하게 포함된 호머 헐버트1863∼1949는 1889년 한글로 쓴 최초의 세계 지리 교과서인 사민필지를 출간하며 세계의 지리 지식과 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물관은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만든 박두성1888∼1963, 한글 세벌식 타자기를 개발한 의사 공병우1906∼1995, 명조체·고딕체 등 한글 글꼴 원형을 만든 최정호1916∼1988 씨 등도 함께 기리기로 했다.


박물관은 5일부터 지하철 이촌역 박물관 나들길, 박물관 로비 등에서 이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선보인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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