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노란 가디건…민희진 회견 룩 또 화제 > 사회기사 | society

유임에 성공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차 기자회견에 나선 가운데, 민 대표의 ‘기자회견 룩’이 또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민 대표 측은 31일 오전 “오늘 오후 2시30분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민 대표의 기자회견 예고는 그 즉시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로 퍼지며 화제가 됐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개저씨개아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카오톡을 야비하게 캡처했다” “들어올 거면 맞다이로 들어와 뒤에서 X랄 떨지 말고” 등 속시원한 발언으로 화제가 된 만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기대가 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는 민 대표의 착장이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도 그럴게 지난 기자회견 당시 녹색과 흰색의 럭비티셔츠와 파란색 볼캡을 착용했는데, 당시 온라인상에는 해당 제품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회견이 끝날 쯤엔 해당 제품이 쇼핑몰에서 품절되며 ‘완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등장한 민 대표는 1차 기자회견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지난 회견에서는 민낯에 모자를 쓴 다소 수수한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모자를 쓰지 않은 채 머리를 뒤로 묶고 밝은 노란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었다.

민 대표가 등장하자마자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저 옷 어디거냐” “정보 나오면 링크 공유 좀” 등의 글이 쏟아졌다.

민 대표가 입고 나온 노란색 상의는 한 일본 브랜드의 울 소재 가디건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한화로 약 34만원이며, 2022년 FW 상품으로 현재는 판매되지는 않고 있다.

민 대표는 이날 밝은 표정으로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승소하고 인사드리게 돼서 가벼운 마음”이라며 “저의 상황과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사한 분들이 많아서 인사를 드리고 싶다. 생면부지의 사람을 응원해주신 분들이 제게 많이 힘이 돼주셨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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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기자 kg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