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기생충 역대 최고 韓영화 2·3위 선정…1위는
페이지 정보
본문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 100선
1위 하녀…최다 선정 감독 박찬욱 봉준호 감독의 칸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4관왕 수상작 설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영상자료원이 현존 한국영화 최고 작품 100편을 선정했다. 상위 10위권엔 봉 감독과 나란히 박찬욱 감독도 2편을 올렸다. ‘올드보이’2003가 5위, ‘헤어질 결심’2022이 공동 8위였다. 100선 중 ‘헤어질 결심’은 최신 작품이기도 하다. 여기엔 2000년 이후 제작된 작품이 39편이나 포함됐다. 앞서 영상자료원이 2006ㆍ2014년 집계한 100선과 달라진 점이다. ━ 톱10 중 7편 1990·2000년대 작품 한국영상자료원 선정 역대 최고 한국영화 1위에 오른 10년 전 ‘하녀’와 함께 공동 1위였던 ‘오발탄’유현목, 1961?‘바보들의 행진’하길종, 1975도 각각 4위, 6위에 안착했다.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영상자료원이 선정한 역대 최고 한국영화 100선. 상위 10위권만 득표순으로 순위를 정하고 나머지는 제작 연도 순서다. 제공 한국영상자료원 ━ 박찬욱 최다 7편 선정…2위 임권택 2024년 역대 최고 한국영화 10위에 오른 이어 이만희?이창동 감독이 5편, 김기영?배창호?봉준호 감독 4편, 이장호?이명세?이준익 감독 3편, 나홍진?박광수?배용균?신상옥?이두용?하길종?허진호?홍상수?장윤현?김태용 감독이 2편이었다. ━ 최다 선정 배우 송강호·안성기 10편 한국영상자료원 여성 감독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2014년 변영주 감독의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1995 1편만 100선에 올랐지만, 올해 새 100선엔 최초 여성감독 박남옥 감독의 ‘미망인’1955, 용산 참사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김일란?홍지유, 2011을 포함해 ‘와이키키 브라더스’임순례, 2001, ‘고양이를 부탁해’정재은, 2001, ‘도희야’정주리, 2013, ‘비밀은 없다’이경미, 2015, ‘우리들’윤가은, 2016, ‘벌새’김보라, 2018 등 9편으로 늘었다. 2010년 이후 차세대 여성 감독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조명되고, 한국영화사적 의미가 큰 여성 영화가 꾸준히 재조명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선정 작업을 총괄한 영상자료원 학예연구팀 정종화 팀장은 기관 웹진 인터뷰를 통해 “2014년 리스트가 한국 고전영화의 보존 가치를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작업이었다면 올해는 더욱 대중친화적인 콘텐트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2014년 대비 선정위원을 4배 늘렸다고 밝혔다. 2014년엔 영상자료원이 보유한 필름 목록 중 선정위원 각각이 100편씩 뽑아 취합했지만, 올해는 10편씩 고른 명단을 바탕으로 100선을 정리한 것도 차이다. ━ "한국영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목표" 한국영화 100선 결과는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보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을 따로 취합한 100선 목록도 차이가 크다. 영상자료원은 특집도서 『한국영화 100선』을 6월 중 발간할 예정이다. 특집도서에는 한국영화 100선 선정작 리뷰 및 해석, 그 외 한국영화사가 주목해야 할 작품들, 보존 가치가 있는 TV?OTT 시리즈 등도 수록된다. 정종화 팀장은 “한국영화 100선을 통해 한국영화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는 국민적 인식이 확대됐으면 한다. 현재도 일부 작품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있지만, 해당 영화가 담긴 필름이라는 물질 자체만이 인정받는 형국”이라면서 “영상자료원의 다음 목표는 한국영화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 것”이라고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2024 역대 최고 한국영화 100선 명단43~82. 제공 한국영상자료원 2024 역대 최고 한국영화 100선 명단83~100. 제공 한국영상자료원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J-Hot] ▶ 82세 노인 손톱에 낀 변…휴지 한 칸은 존엄이었다 ▶ "포르노 보는 것 같다"…마돈나 콘서트 충격 장면 ▶ "나야 윤석열, 좀 도와줘" SOS 전화받은 그는 누구 ▶ 최태원측 "판결문 비공개"…김시철 재판장 거부했다 ▶ VIP 격노설 그날…11시 54분에 168초 통화, 무슨 말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원정 na.wonjeong@joongang.co.kr |
관련링크
- 이전글몽고햄버거…주문을 하세요, 질문하지 말고 24.06.01
- 다음글7살때부터 성폭행·HIV 감염…의붓할아버지 변명 "손녀가 유혹" 24.06.0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