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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임교사 급여 OECD 평균보다 낮아…대학 교육 이수율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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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5회 작성일 24-09-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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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한국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학급당 학생 수는 OECD 평균보다 많았고, 초임 교사 급여는 OECD 평균보다 낮았다.

교육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은 10일 OECD가 49개국회원국 38개국·비회원국 1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OECD 교육지표 2024’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기준 한국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1만 5858달러환율은 구매력평가지수 기준로, 1년 전보다 12% 증가했다. OECD 평균1만 4209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공교육비는 학부모가 사교육에 쓴 비용을 빼고 정부, 가계 등 민간이 지출한 모든 공교육비를 뜻한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교육 단계에서는 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1만 4873달러, 중등교육 단계에서는 1만 9299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2%, 13% 늘었다.

초등·중등교육 단계의 1인당 공교육비는 OECD 평균보다 많았지만 고등교육 단계에서는 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1년 전보다 11% 증가한 1만 3573달러였음에도 OECD 평균2만 499달러의 66.2% 수준에 그쳤다. OECD 관계자는 “한국과 이탈리아만 고등교육 분야 1인당 공교육비가 초등교육보다 적다”며 “학령인구 감소를 반영해 공교육비 재정을 재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2년 한국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5.8명, 중학교 13.1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0.3명, 0.2명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OECD 평균초등학교 14.0명·중학교 12.8명보다는 많았다. 반면 고등학교는 0.2명 감소한 10.5명으로 OECD 평균12.7명보다 적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2.0명, 중학교 26.0명으로 2019년초등학교 23.0명·중학교 26.1명보다 줄었다. 그러나 OECD 평균초등학교 20.6명·중학교 22.8명보다는 여전히 많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국공립학교 초임 교사의 법정 급여는 3만 6639달러로 OECD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15년 차 교사와 최고호봉 교사의 법정 급여는 각각 6만 4699달러, 10만 3014달러로 OECD 평균보다 높게 조사됐다.

교원단체는 실수령액은 이보다 적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2024년 초등 신규 교사초등급여명세서를 입수 분석한 결과 임금 실수령액은 약 231만원”이라며 “지난해 10년 차 미만 교사 퇴직자 수 576명이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낮은 보수와 무관치 않다”고 했다.

지난해 만 25~34세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7%로 OECD 국가 중 1위였다. 성인 전체만 25~6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54.5%로 OECD 평균40.7%을 훌쩍 뛰어넘었다.

고졸자 임금을 100으로 가정하고 본 교육 단계별 상대적 임금 수준은 전문대 졸업자 109.2%, 대학 졸업자 132.5%, 대학원 졸업자 176.0%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은 전문대 졸업자 120.4%, 대학 졸업자 141.6%, 대학원 졸업자 189.8%로 집계됐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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