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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서 비틀대다 엘베에 뽀뽀한 여성…술 취한 줄 알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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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9회 작성일 24-09-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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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서울 강남의 한 지하상가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던 여성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10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술이 아니라 마약에 취한 여성, 경찰 질문에 신분 조회 피하려 타인 사칭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지하상가에서 술에 취한 듯 불안하게 걷는 여성 A씨의 모습이 담겼다.


상가 문 앞에서 망설이는 듯하다 상가로 들어선 A씨는 엘리베이터 앞에 멈춰 섰다.

그는 엘리베이터에 반사된 자기 얼굴을 거울 보듯이 들여다보다가 별안간 뽀뽀하는가 하면 마트 앞에 주저앉아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앞에서도 A씨의 이상 행동은 이어졌다.

경찰이 A씨가 불러준 인적 사항으로 신분을 조회한 결과 전혀 다른 사람이 조회됐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A씨를 파출소에 데리고 가 마약 검사를 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알고 보니 A씨는 신원 조회를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인적 사항을 외우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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