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상자 열렸다…밀양 성폭행 가해자 연쇄 폭로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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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던 식당 폐업하고 직장서 해고당하기도
[앵커] 20년 전 경남 밀양에서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가해자들의 신상과 근황이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들은 잘살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잇따르면서 가해자들이 직장에서 해고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한 남성의 신원이 어제5일 공개됐습니다. [유튜브 전투토끼 : 이거 뭔지 알지? 회사에서 내려준 번호 맞지?] 이 남성이 일하고 있던 대형 통신사는 업무를 계속하기 힘든 상태라며 임시 발령 조치를 내리고 사실관계를 조사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닷새 전엔 또 다른 유튜버가 가해자라며 남성 2명의 신상을 잇달아 공개했습니다. [유튜브 나락 보관소 : 이름은 OOO이고 1986년생, 현재는 아내와 결혼하여 딸을 낳고 아주 잘살고 있는 거다.] 공분이 커지면서 이 남성이 일하던 식당은 결국 폐업했습니다. 식당엔 "지목된 남성이 조카가 맞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문이 붙었습니다. 또 다른 남성이 일하고 있다는 김해의 한 수입차 판매업체는 이 남성을 해고했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오늘도 경남 밀양의 공공기관에서 일한다는 네 번째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2월 일어났습니다. 밀양 지역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한 여중생을 꾀어내 1년 동안 성폭행한 사건입니다. 망을 보는 등 간접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사람까지 합치면 연루된 인물은 119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재판에 넘겨진 건 10명, 그나마도 모두 소년원으로 보내져 전과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전투토끼 나락 보관소] ◆ 관련 기사 무차별 폭로로 관련없는 피해자도 발생…도 넘는 사적제재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99681 김지윤 기자 kim.jiyun1@jtbc.co.kr [영상편집: 백경화] [핫클릭] ▶ 이재명 "뜬금없는 산유국론"…국민의힘 "치졸한 시비" ▶ "선 넘었다" "제정신인가" 부산 아파트에 걸린 이것 ▶ 김건희 여사 포토라인 서나…검찰, 공개 소환 방침 ▶ 결국 엉뚱한 사람 잡았다…밀양 성폭행 사적제재 논란 ▶ 우리보다 높은데도…합계출산율 1.2에 난리난 일본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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