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사이트에 대형 쇼핑몰 여자화장실 몰카…"얼굴 모자이크도 없어, 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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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음란물 사이트에 쇼핑 복합시설 스타필드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몰래카메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다. 스타필드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필드에 화장실 몰카가 올라왔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음란물 사이트 ○○○○○에는 스타필드 여자 화장실 몰카 레전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와 있다.
이외에도 숙대입구역 여자 화장실 몰카, 화장실 몰카 모음, 미녀들 화장실 몰카 등 여자 화장실에서 찍은 불법 촬영 영상물이 업로드돼 있었다.
특히 스타필드 여자 화장실 뭘카몰카 X스케일 레전드 3탄 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7300회에 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뿐만 아니라 N번방 관련 영상도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영상을 발견한 한 누리꾼은 "각도도 다양하더라. 위에서, 아래에서 골고루 카메라 설치해 놨다"며 "이런 사이트가 멀쩡하게 굴러가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 게 대한민국 레전드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화장실 몰카 엄청 흔한데 걱정하는 여자들 XX 취급하고 입막음한다. 심각성 느끼고 공론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해당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이날 엑스X·옛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에는 스타필드가 올라오기도 했다.
유명 맘카페의 회원 A 씨는 "지인이 스타필드 화장실 몰카 영상이 돌아다닌다고 알려줘서 혹시라도 제가 찍혔을까 봐 걱정돼 보려고 했는데 제 인간성을 상실하는 것 같아 도저히 볼 수 없었다. 확인이고 뭐고 죄짓는 것 같고 여성분들께 죄송스러워서 껐다"고 토로했다.
이어 "얼굴 모자이크도 안 돼 있다. 정말 끔찍하다. 대체 저런 걸 왜 보는 거냐"며 "그리고 이 사이트에 홈캠 해킹 영상도 정말 많다. 거실에 아기 매트랑 용품들이 많더라. 아기 때문에 설치했을 텐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일단 전 홈캠 코드를 뽑아 놨다"고 말했다.
동시에 "몰카 예전부터 말은 많았지만 이렇게 제 눈으로 확인해 보니 너무 충격적"이라며 "몇 년 전 화장실에 구멍 많다고 몰카 조심하라고 할 때 화장실 살펴보고 볼일 봤는데 지금은 안일해져서 확인 안 한 지 오래였다. 앞으로 다시 확인해야겠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와 관련 스타필드 측은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동안만 유지되는 게시물에 "최근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스타필드 화장실 몰카 관련 영상은 스타필드와 전혀 무관함을 명확히 알려드린다"며 "스타필드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영상 탐지 장비, 전파 감지기, 렌즈 탐지기 등을 사용해 몰래카메라 등 불법 촬영 장비를 철저히 정기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불법 영상물이 유포된 직후 전 지점 화장실 확인 결과, 영상 속 시설물변기 레버, 걸이대, 물 내리는 밸브, 휴지 종류 등은 스타필드의 화장실과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영상 속 장소는 스타필드가 아님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스타필드의 해명에도 여론은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아니라고만 하면 믿음이 가겠냐? 그런 영상 올린 사람을 고소하든 잡아야지. 불안해서 스타필드 못 가겠다", "찝찝하게 대응하네. 그냥 안 가는 게 정답", "직원이 찍어서 없다고 우기는 건가", "새 게시물로 몰카 탐지기 사용해서 검사하는 사진이라도 올려야지. 대충 검사했다고 하면 누가 믿겠냐", "억울하지도 않나. 떡하니 스타필드 이름 걸고 올라온 영상인데 원래 일 처리를 이렇게 하냐" 등 공분하고 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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