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끝난 밤에 본 투신…"살아주세요" 다리 붙든 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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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이 다리에서 투신하려던 40대 남성을 붙잡아 생명을 구한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은우18 학생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 학생은 지난달 12일 오후 9시께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 위에서 강으로 뛰어내리기 위해 다리 난간을 넘어가려 하는 40대 남성을 발견했다. 이를 보고 달려가 그의 다리를 붙잡으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하기 3분여 동안 김 학생이 이 남성의 다리를 붙잡고 “살아달라”고 설득한 끝에 남성은 구조될 수 있었다. 그는 “무조건 아저씨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아저씨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 아저씨가 살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고 포스코청암재단은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xfe0f;1577-0199, 희망의 전화 ☎#xfe0f;129, 생명의 전화 ☎#xfe0f;1588-9191, 청소년 전화 ☎#xfe0f;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합참 “북한군 10여명 휴전선 넘어와…경고사격에 퇴각” 조국, ‘김건희 디올백’ 종결에 “권익위가 여사권익위 됐다” 삼겹살 1인분 2만원 시대…서울서 ‘첫 돌파’ [단독] 유엔 ‘성착취 피해’ 필리핀 여성 회복 권고에 정부 “재판 결과 따라” 국립대 교수들 “교육부·대학총장, 의대생 휴학 승인해야” 디올백 김건희 ‘면죄부’…대통령 직무관련성은 얼버무린 권익위 미국 코넬대 강사 4명 중국 공원서 흉기 습격 당해 학원 끝난 밤에 본 투신…“살아주세요” 다리 붙잡은 고등학생 하마스 ‘3단계 휴전안’ 안보리 지지 결의 환영…“준비됐다” 푸바오 일반 공개 D-1…판다기지 무단촬영 대가는 ‘평생 출입금지’ 한겨레>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오직 한겨레에서 볼 수 있는 보석같은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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