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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휘청…차 흔들려 사고 난 줄" 부안 규모 4.8 지진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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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02회 작성일 24-06-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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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8시 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 사진은 지진이 발생한 지점. 광주지방기상청 제공 2024.6.12/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부안=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 남남 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하면서 유감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12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께 부안군 남남 서쪽 4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가 77건 접수됐다.


지진이 발생한 부안지역에서는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신고 내용은 △보안면 상입석리의 한 창고의 벽체 갈라짐 △하서면 장신리 주택 유리창 금 감 △백산면 용계리 주택 화장실 타일 깨짐 등 총 3건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진을 느꼈다는 시민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이 모 씨75·전주시 송천동는 "교회에서 기도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땅이 흔들려 깜짝 놀랐다"면서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액정이 깨졌다"고 전했다.

김 모 씨61·전주시 진북동는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데 집이 휘청거리는 느낌을 받았다"며 "화장실에 있던 세면용품들이 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익산에 거주하는 송 모 씨34는 "출근길이었는데 차가 흔들리길래 다른 차량이 들이박은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부안군에서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2도다. 발생 깊이는 약 8km다.

이번 지진으로 전북 전역을 넘어서 전남, 경남, 경북, 광주, 대전, 세종, 인천, 충남, 충북 등에서도 흔들림을 느낀 것으로 기상청은 파악했다. 지진 규모 4 이상일 경우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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