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서 담배 피우더니 꽁초 툭…하수구 새빨간 불길 치솟았다
페이지 정보
본문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누리꾼 A씨는 4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담배꽁초 버리지 말자"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길거리에 있는 하수구 빗물받이 안에서 새빨간 불길이 치솟고 있다.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으로 보인다. A씨는 "담배꽁초 때문에 하수구가 불타고 있다"며 "라면 먹으러 가는 거 멈추고 119에 신고한 뒤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 분 뒤 "진화 완료됐다"며 상황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스 차 있으면 폭발할 수 있는데", "벽난로도 아니고", "큰일 날 뻔했다", "제발 담배 피우고 나서 길거리에 버리지 마라" 등 반응을 보였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담배꽁초나 휴지 등 휴대하고 있는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길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는 빗물에 하수구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 담배꽁초가 하수구를 막아 역류를 일으키거나 남아있는 불씨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과 바다에 미세 플라스틱을 흩뿌려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담배 필터는 전체의 90% 이상을 셀룰로스아세테이트라는 플라스틱 섬유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하루에 적게는 45만5000개비, 많게는 231만개비가 바다로 유입되는 걸로 추정된다.
[관련기사]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 김호중 앨범 75억어치 보내놓고…"100억 기부했으니 봐달라" 논란 ☞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검찰 송치 ☞ "뭐했냐" 외도 의심 남편…"그 XX랑 자고 왔다" 발끈한 아내 ☞ 48세 안선영 "건물주 되고 번아웃조기 폐경…날 너무 혹사해" ☞ "내가 내 걸 디스"…논란의 홍콩반점, 백종원도 충격의 혹평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3km 상공서 떨어져 차 유리 박살…강속구 4배 위험 24.06.04
- 다음글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 피의자 "65세 박학선"…올 3번째 신상공개종... 24.06.0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