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과장, 목 상처 보더니 "어제 격렬했구나?"…직장인 22.6%, 일터서 성희롱...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男과장, 목 상처 보더니 "어제 격렬했구나?"…직장인 22.6%, 일터서 성희롱...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51회 작성일 24-09-09 06:06

본문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5명 중 1명은 직장에서 성희롱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직장 내 성범죄 피해 경험’을 물은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을 경험해 본 적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22.6%는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26.1%이 남성19.1%보다 7%포인트 높았다.

직장 내 성추행·성폭행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15.1%로 나타났다. 여성19.7%과 비정규직20.8%의 응답률이 남성10.6%과 정규직11.3%보다 높았다.

성희롱 행위자는 ‘임원이 아닌 상급자40.7%’ ‘사용자23.5%’ ‘비슷한 직급 동료17.7%’ 순이었다. ‘피해 이후 자해나 죽음을 고민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15%에 달했다.

직장인 A씨는 "지난해 회식 자리에서 동료 남성 직원으로부터 나는 가슴과 엉덩이가 큰 여자가 이상형인데 누나는 내 이상형이 아니라 나랑 사귈 일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내가 항의하자 그가 나에 대한 험담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A씨는 1년 넘게 정신과 상담과 치료를 받고 있다.

또다른 직장인 B씨도 “남자 과장이 제 목에 상처가 난 것을 보고 ‘어제 격렬하게 했느냐’고 물어보더라”고 토로했다.

이번 설문 응답자 절반 이상54.3%은 성추행·성폭행 수준이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23.2%는 성추행·성폭행 피해로 자해나 죽음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했다.

또 응답자 10.6%는 직장 내 스토킹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스토킹 행위자는 ‘임원이 아닌 상급자’34.9%가 가장 많았고, ‘비슷한 직급 동료’20.2%가 뒤를 이었다.

단체는 지난해 8월 실시한 같은 설문조사와 비교해 피해 경험 기간을 ‘1년 내’로 좁히면 성희롱은 14.2%에서 20.8%로, 성추행·성폭력은 13.8%에서 20.8%로 모두 늘었다고 밝혔다.

직장갑질119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직장 내 성범죄는 불평등한 성별 권력관계 때문에 발생하는 젠더폭력이라고 진단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이혼 함소원, 18세 연하 전남편과 함께... 파격 행보
"우리 딸 연락이 안돼요" 30대女, 숨진 채 발견된 곳이...
착취 논란 김수찬 부친, 반전 증언 나와 "子에 쓴 돈이..."
"명품 도배하던 아내, 빚더미 앉으니..." 아내의 충격 제안
중년 여성들, 놀라운 고백 "남편 장례식 치른 뒤에 꼭..."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64
어제
2,072
최대
3,806
전체
765,13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