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직업도 없이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돈줄 팠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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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고급 외제차를 타던 남성들이 마약에 취해 흉기를 휘두르고 교통 사고를 낸 일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사고를 낸 두 사람 모두 불법 도박 사이트에 연루돼 있었습니다. 도박으로 번 돈이 외제차의 정체였습니다. 심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건물 입구입니다. 휘청이며 무단횡단을 하고 롤스로이스 차에 탑니다. 100미터를 채 가지 못하고 인도로 돌진합니다. 이 차에 치인 여성은 결국 숨졌습니다. 운전자 신 모 씨에겐 징역 20년이 선고됐습니다.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의 한 골목입니다. 표지판을 잡고 비틀대고 몸도 제대로 일으키지 못합니다. 30대 홍 모 씨인데, 마약을 한 겁니다. 람보르기니를 타던 홍 씨는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주민에게는 흉기까지 휘둘렀습니다. 경찰은 홍 씨를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 두 사람이 불법 도박 사이트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020년, 지인들과 함께 캄보디아에 서버를 둔 불법 도박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신 씨는 직접 사이트를 여는 데 가담했고 홍 씨는 이곳에서 도박을 했습니다. 이 사이트 회원이 8천여 명, 도박자금만 8천6백억 원 규모입니다. [이승하/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팀장 : 또래끼리 모여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실제 그런 부분이 조직원의 수익으로 활용되기도 한다는 점…] 경찰은 두 사람을 포함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등의 혐의로 99명을 검거했습니다. [화면제공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 영상디자인 오은솔] 심가은 기자 sim.gaeun@jtbc.co.kr [영상취재: 유연경 / 영상편집: 구영철] [핫클릭] ▶ "시추 시도 5번 안에 성공할 것" 자신감 보인 정부 ▶ 대통령 술 프레임 억울?…"누가 칼 들고 협박했나" ▶ 인도 방문 공세에…김정숙 여사, 법적대응 예고 ▶ "191일만에 3억" 132만뷰 재테크 유튜브 알고보니 ▶ 한국 맞아? 만원 줍겠다고…난리 난 고속도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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